금산군, 결혼이민여성 초등 검정고시 합격증 수여

송요기

geumjoseeun@naver.com | 2017-09-15 11:43:51

[로컬세계 송요기 기자]초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한 결혼이민여성 6명(베트남3명, 중국, 필리핀, 몽골 각1명)에 대한 합격증 수여식이 지난 14일 금산군가족통합지원센터에서 개최됐다.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박동철 금산군수.(사진제공=금산군청)

이날 행사에는 박동철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가족 등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센터에서는 요리교실, 부모-자녀교육, 한국어교육, 건강가족교육, 공동육아 나눔터, 가족상담, 통·번역서비스, 방문사업 등 30여개의 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을 야간과 주말에도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에 한국어교육 및 다문화어울림 사업의 일환으로 초등졸업 검정고시에 도전하게 됐으며, 응시자 중 결혼이민여성 순효설(중국)씨가 최고 점수 94점을 얻는 영광을 안았다
 

수여식에서는 가족통합지원센터 통번역사로 활동 중인 홍수아(베트남)씨가 결혼이민여성 대표해 한글강사 윤영숙 선생님과 가족통합지원센터 신축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편지를 낭독해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박동철 군수는 “초등학교 6년 과정을 4개월이란 짧은 기간 동안 잘 극복해 꿈과 희망의 모범을 보여줘 너무 기쁘다”며 “계속적인 학업 도전으로 자신의 역량을 강화해 사회 구성원 및 부모로서의 역할을 더 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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