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인터뷰] 안용승 남서울농협 조합장, “농업인이 잘 살아야 농협도 발전할 수 있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 2026-09-09 11:23:52

“농업인이 잘 살아야 농협도 발전할 수 있다”

“도시 소비자와 농촌 농업인을 직접 연결하는 도농상생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안용승 조합장 “도시는 농촌을 돕고, 농촌은 도시에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상생의 관계를 더욱 굳건히 만들어 가겠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농심천심(農心天心)’의 실천”

안용승 조합장은 “남서울농협을 조합원에게는 든든한 농협, 고객에게는 신뢰받는 금융기관, 농업인에게는 농산물 판매와 소득 증대를 책임지는 도시농협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지차수 기자

[로컬세계 = 지차수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밥상 물가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남서울농협이 농축수산물 수급 안정과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현장 중심의 경영을 강조하는 안용승 남서울농협 조합장은 관내 하나로마트 수급 동향을 직접 점검하는 한편, 농가 소득 증대와 도농상생을 위한 다각도의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고물가 속에서 소비자의 부담을 덜고 농민의 시름을 덜기 위해 바쁜 명절 대목을 보내고 있는 안용승 조합장을 만나 추석 맞이 수급 대책과 남서울농협의 향후 비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명절을 앞두고 관내 하나로마트 및 농축수산물 수급 현장을 직접 점검하셨는데, 올해 추석 성수품 수급 상황과 물가 동향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추석을 앞두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농업인들이 정성껏 생산한 농축산물이 제값을 받고 판매되는 동시에, 소비자들께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심하고 구매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

“최근 기후변화와 생산비 상승 등으로 일부 농축산물의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고,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부담도 큰 상황입니다. 그래서 직접 하나로마트와 농축산물 수급 현장을 살펴보며 주요 성수품의 가격과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남서울농협은 농협의 유통망을 최대한 활용해 산지농협과 긴밀히 협력하고, 우리 농축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명절 기간에는 가격뿐 아니라 원산지와 품질, 식품 안전관리까지 꼼꼼하게 챙겨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하나로마트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안용승 조합장은“사회공헌은 규모보다 지속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울 때 가장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농협, 지역 주민들이 필요할 때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전했다. 지차수 기자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과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남서울농협에서 준비한 특별 할인 행사나 수급 안정 대책은 무엇입니까?

“요즘 장을 보러 가면 예전보다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것을 누구나 체감하실 겁니다. 특히 명절에는 과일과 축산물, 채소 등 구매해야 할 품목이 많아 가계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남서울농협은 추석을 맞아 주요 농축산물과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산지농협과의 직거래를 확대해 유통비용을 줄이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가격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고 좋은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농업인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농협다운 유통사업을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남서울농협 안용승조합장(가운데)은 9일 관내 하나로마트 매장을 순회하며 제수용품과 농·축·수산물 선물세트의 원산지 표시, 품질 및 위생 상태를 직접 점검했다. 지차수 기자

-농가 소득 향상과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남서울농협이 역점을 두고 있는 유통·지원 사업은 무엇입니까?

“도시농협인 남서울농협이 해야 할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가 바로 농촌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전국의 산지농협 및 자매결연 농협과 협력해 쌀과 과일, 채소 등 우수 농산물의 직거래와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나로마트를 단순한 판매장이 아니라 도시 소비자와 농촌 농업인을 직접 연결하는 도농상생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농촌농협에 무이자출하선급금과 영농자재 등을 지원해 농업인의 생산비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고 있습니다. 결국, 농업인이 잘 살아야 농협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은 농협이 책임지고 판매한다’는 자세로 농가소득 증대와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남서울농협은 농촌 농협과의 상생을 위해 무이자선급금 지원 등 다양한 도농상생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이번 추석을 전후해 산지 농협 및 조합원을 위해 어떤 상생 지원책을 마련하셨습니까?

“남서울농협은 도시농협의 성장이 도시 안에서만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농촌농협과 농업인이 함께 발전해야 진정한 농협의 발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전국의 농촌농협과 자매결연 및 교류를 확대하면서 무이자출하선급금과 영농자재를 지원하고, 농산물 판매와 직거래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올해도 여러 농촌농협과 자매결연 및 ‘함께하는 마을’ 협약을 확대하고 있으며, 무이자출하선급금과 영농자재 지원뿐 아니라 농산물 판매 확대와 재해를 입은 농촌지역에 대한 지원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농촌농협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도시는 농촌을 돕고, 농촌은 도시에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상생의 관계’를 더욱 굳건히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농심천심(農心天心)’의 실천입니다.”

남서울농협 안용승조합장(가운데)은 9일 관내 하나로마트 매장을 순회하며 제수용품과 농·축·수산물 선물세트의 원산지 표시, 품질 및 위생 상태를 직접 점검했다. 지차수 기자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소외계층이나 영세 농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명절이 되면 오히려 더 외롭고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농협은 금융기관이기 이전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협동조합이기 때문에 이웃을 살피는 일도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서울농협은 지역의 복지기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취약계층과 어르신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우리 농산물과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촌지역의 어려운 농업인과 재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서도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

“특히 사회공헌은 규모보다 지속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울 때 가장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농협, 지역 주민들이 필요할 때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농협이 되겠습니다.”

남서울농협 안용승조합장(가운데)은 9일 관내 하나로마트 매장을 순회하며 제수용품과 농·축·수산물 선물세트의 원산지 표시, 품질 및 위생 상태를 직접 점검했다. 지차수 기자

-급변하는 금융 및 유통 환경 속에서 남서울농협이 집중하고자 하는 중장기 핵심 과제는 무엇입니까?

“금융과 유통 환경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금융이 일상화되고 소비 형태도 크게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농협 역시 변화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남서울농협은 우선 건전경영을 바탕으로 금융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조합원과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동시에 도시농협의 역할에 맞게 농산물 판매와 유통사업을 더욱 확대해야 합니다.”

“저는 특히 남서울농협의 성과가 농촌과 농업인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도농상생사업을 더욱 체계화하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핵심은 결국 ‘사람’과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금융과 새로운 유통환경에 적극 대응하면서도 현장에서 조합원과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현장 중심 경영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남서울농협을 조합원에게는 든든한 농협, 고객에게는 신뢰받는 금융기관, 농업인에게는 농산물 판매와 소득 증대를 책임지는 도시농협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추석 명절을 맞아 남서울농협을 이용해 주시는 조합원과 지역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남서울농협을 아껴주시고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주시는 조합원과 고객, 지역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우리 농업·농촌은 기후변화와 생산비 상승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우리 농업인들이 정성껏 생산한 우리 농축산물을 많이 이용해 주셨으면 합니다. 우리 농산물을 구매하는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농업인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남서울농협도 조합원과 지역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에서 듣고, 지역사회와 농업·농촌을 위해 해야 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농심천심’의 마음으로 농업인의 땀이 헛되지 않도록 하고, ‘동심협력’의 자세로 조합원과 고객,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남서울농협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풍요로운 한가위를 맞아 조합원과 지역 주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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