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소비쿠폰 경기 활성화 도움된다” 2차 쿠폰 쓰고 싶은 곳 음식점> 슈퍼마켓> 농수산물점 순
김명진 기자
kim9947@hanmail.net | 2025-09-26 11:03:33
응답자 65.3% 소비쿠폰 경기 활성화 도움된다... 59.2%는 해당 정책 지속에 찬성
추석 앞두고 26%는 농수산물, 19.7%는 정육점에서 2차 소비쿠폰 사용 희망
김원이 의원 “소비쿠폰 효과 대다수 국민 공감... 추석 전 소상공인·농어업인 소득증대 기대”
[로컬세계 = 김명진 기자]지난 22일부터 이재명 정부의 2차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가운데 국민 과반수 이상은 소비쿠폰이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며, 이 정책을 지속하길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산자위 간사, 목포시)이 ‘소비쿠폰 기대효과 및 개선사항’을 주제로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5.3%가 소비쿠폰이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 정책을 지속하는 것에는 59.2%가 찬성했다.
소비쿠폰 사용처에 대해 응답자들은 음식점 68%, 편의점 38%, 슈퍼마켓 32.6%, 약국 23%, 커피숍 21.1%, 병원 19.6% 등의 순으로 답했다. 주로 외식을 하거나 식료품과 생활용품 등을 구매하는데 쓴 것으로 보인다.
누구를 위해 사용했냐는 문항에 63%가 ‘내 자신’을 꼽았으며, 자녀 등 가족 52.4%, 부모님 또는 친인척 15.6%으로 집계됐다.
소비쿠폰 정책이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묻는 질문에는 ‘매우 도움된다’ 36.9%, ‘도움된다’ 28.4%로 응답해, 국민 65.3%가 소비쿠폰 효과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움이 안 된다’ 9.1%,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 7.5%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은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 사용가능 지역확대 39.8%, 사용가능 상점확대 35%, 고소득층 제외 등 선별지원 강화 25%, 금액 상향조정 24.2% 순으로 대답했다.
한편, 소비쿠폰 지급과 같은 정책을 지속하는 것에 대한 의견은 찬성 59.2%, 반대 33.5%로 집계됐다.
2차 소비쿠폰을 사용하고 싶은 곳은 음식점 52.4%, 슈퍼마켓 34%, 농수산물점 26%, 병원 25.6%, 정육점 19.7% 등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여전히 음식점이나 슈퍼마켓에서 사용하고 싶다고 응답했지만, 1차 소비쿠폰 대비 농수산물점은 13.9%에서 26%으로 2배 가까이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정육점 역시 1차 13.8%에서 19.7%로 6%p 정도 증가한 수치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비쿠폰으로 차례상 음식이나 선물용 농수산물과 육류를 구매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원이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소비쿠폰 정책이 경기 활성화에 효과적이며, 국민의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특히, 추석명절을 앞두고 소비쿠폰으로 농축수산물 구매 증가가 예상돼 지역 소상공인과 농어업·축산인들의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한국리서치가 9월 5일~1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로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다.
로컬세계 / 김명진 기자 kim99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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