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발생 후 초기 치료가 중요
조원익 기자
wicknews1@naver.com | 2021-08-21 10:44:36
▲듀오피부과 홍남수원장(전문의, 의학박사) |
부득이한 사고와 질병으로 인해 발생한 흉터는 사라지지 않고 평생 남는 경우가 많다. 흉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부득이 한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상처가 발생했다면 흉터를 적게 남기기 위한 치료와 관리를 받아야 한다. 작은 찰과상이나 사춘기 시절에 발생하는 여드름과 같은 가벼운 상처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흉터를 예방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그러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올바른 치료를 받는다 해서 모두 흉터가 남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 경우 흉터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상처 치료 과정 후 흉터 치료를 바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상처 발생 후 봉합 시술을 한 경우라면 흉터를 작게 만들기 위해 4주 이내에 펄스 다이 레이저 또는 프락셔널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찰과상 후 검붉은 색의 색소침착이 발생했다면 레이저 토닝 치료를 4주 정도 후에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화농성 여드름이 발생한 것을 함부로 손으로 뜯어내서 발생한 흉터와 같이 움푹 파인 흉터의 경우 바로 흉터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화농성 여드름을 손으로 짜거나 뜯은 경우 진피 조직이 손상되면서 움푹 파인 흉터를 남기게 된다.
이 경우 진피조직이 손상되어 움푹 파인 부분은 협착이 발생하여 진피조직이 재생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서브시전 또는 시너지필 기기를 이용한 치료로 진피 조직이 재 생성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치료를 우선하는 것이 좋다. 서브시전 또는 시너지필 치료와 함께 피부 조직을 재생할 수 있는 약물 치료를 병행할 경우 더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작은 찰과상이나 모공 흉터 같은 경우는 프락셔널 레이저 치료와 함께 콜라겐 합성 물질을 도포하는 방법으로 흉터 치료를 병행 할 경우 보다 더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콜라겐 합성 물질은 콜젠은 콜라겐 재생 촉진제로 체내에 축적되지 않으면서 생채 내 콜라겐 자극 할 수 있는 물질로 작은 입자 형태로 이뤄져 진피세포층에 들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흉터 치료와 함께 깊은 주름 개선 치료에 효과적이다.
일반적인 흉터 이외에도 피부노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름도 반복적인 표정 근육의 움직임에 의해 깊은 자국을 남기게 되면서 흉터와 같은 모습을 가지게 되므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 20대 중반 이후부터 발생하는 주름은 심해지기 이전에 치료와 관리를 할 경우 깊은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보통 보톨리늄톡신 주사로 표정 근육을 마비시키는 방법과 피부 탄력을 개선시켜주는 다양한 레이저 및 주사치료로 깊은 주름은 예방할 수 있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흉터가 발생하는 과정에서 흉터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으며 흉터가 발생한 이후에는 빠른 흉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더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가능한 질병이나 상처로 흉터가 발생하지 않도록 올바른 치료를 하면서 부득이하게 발생한 흉터는 흉터의 형태에 알맞은 치료를 빨리 받는 것이 좋다”며 흉터에 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로컬세계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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