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세계 에이즈의 날 맞아 청년층 대상 예방·인식개선 캠페인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1-28 10:34:47

안계·의성읍 전통시장서 ‘찾아가는 캠페인’ 진행
에이즈 조기검진·예방 홍보 및 청년층 인식 개선 집중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은 제38회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맞아 지역사회 내 에이즈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해 12월 1일 안계면, 12월 2일 의성읍 전통시장 일대에서 청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에이즈 예방·인식개선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HIV 신규 감염자는 매년 약 1,000명 수준이며, 2023년 1,005명, 2024년 97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20~30대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한 예방 홍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군은 20~30대가 많이 모이는 카페거리와 전통시장으로 직접 찾아가 소통형 홍보를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감염제로, 제대로 제로로’를 슬로건으로 ▲즉석 예방 퀴즈 ▲리플렛을 활용한 올바른 예방도구 사용법 안내 ▲조기검진 중요성 홍보 ▲보건소 무료·익명검사 안내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해 청년층과 지역 주민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12월 1일부터 7일까지 ‘에이즈 집중예방 주간’을 운영해 보건소 홈페이지, 읍·면 전광판, 방문객 대상 무료검진 홍보, 리플릿 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식 개선 활동을 강화한다. 2026년에는 청년층이 주로 모이는 다중집합장소를 대상으로 에이즈 및 성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한 집중 홍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즈는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예방과 관리가 가능한 만성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간병비와 감염관리비 지원 등을 통해 감염인의 사회적 통합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부정확한 정보로 인한 두려움과 편견 때문에 검진을 미루는 사례가 여전히 존재해 지속적이고 정확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김주수 군수는 “청년들이 에이즈 예방 정보를 쉽고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캠페인이 되길 바란다”며 “군민 모두를 따뜻하게 포용하는 안전한 공동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