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 장관 “北 도발, 명백한 국제법 위반…강력한 대응방안 논의”
이서은
| 2016-01-07 09:47:17
“한미 동맹, 도발 억제에 핵심 역할…방위공약 재확인”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오늘(7일) 오전 국방부 청사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 관련 ‘한미 국방부 장관 공동 언론 발표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출처=e-브리핑 화면캡처> |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오늘(7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 “한미 국방 장관은 북한의 무모한 이번 도발이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며, 한반도와 아태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방부 청사에서 발표한 ‘한미 국방부 장관 공동 언론 발표문’을 통해 “저와 애슈턴 카터 미 국방부 장관은 6일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 후 12시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한미 동맹의 평가와 공동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카터 장관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공약을 재확인했고, 이러한 미국의 공약에는 미국의 모든 확장억제 능력과 수단들이 포함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장관은 이번 도발이 한반도와 아태지역 전반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용납할 수 없는 도발이 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면서, “북한이 도발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한미 동맹 차원의 강력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장관은 한미 동맹이 도발 억제와 대한민국 방어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며, “양국 국방부는 계획된 연합연습을 지속 실시하고, 한미 맞춤형 억제 전략 및 4D 작전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저는 대한민국 국방부가 우리군의 킬 체인(Kill Chain)과 KAMD 능력을 우선적으로 발전시킬 것임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 장관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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