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고 취약해역 중점 항공순찰 및 합동단속 예정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헬기( S-92) 비행 모습.  남해해경청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해양안전 특별경계 발령에 따라 통영시 욕지도와 홍도, 부산 남형제도의 외측 원거리 해역에 대한 항공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통영시 홍도 주변 외측해상은 통항선박이 많고, 기선저인망 등 중대형 어선의 주요 조업지로 해양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고, 육지로부터 거리가 멀어 구조활동에 어려움이 많은 지역이다.

남해해경청은 3월 한 달간 원거리 조업해역에 대한 고정익·회전익 항공기의 순찰활동을 강화하여 조업선과 항행선박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선박 위치발신장치 미작동, 불법조업, 승선정원 초과 등 위법·안전저해 행위에 대해 경비함정과 함께 합동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작년 연이은 선박사고로 13명의 선원이 사망·실종되었는데, 금년에는 이러한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항공순찰을 통한 단속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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