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신설법인 2만4094개…역대 최대
라안일
raanil@localsegye.co.kr | 2016-04-28 12:00:50
30대 미만 큰 폭 상승…취업난에 창업 눈 돌린 듯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왼쪽)와 권선택 대전시장이 ㈜대전신세계 등기부등본과 인감증명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1분기 신설법인이 2만4094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
[로컬세계 라안일 기자]1분기 신설법인이 2만4094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도소매업이 증가세를 이끌었으며 30대 미만 대표가 큰 폭으로 상승해 구직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에서 취업보다는 창업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청이 28일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설법인은 전년동기대비 6.4%(1442개) 증가한 2만4094개를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 3월에만 신설된 법인은 8985개로 전년동월대비 7.3%(614개) 증가, 월 통계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이 5403개(22.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제조업(4498개, 18.7%), 건설업(2853개, 11.8%) 등이 뒤따랐다.
특히 도소매업은 전년동기대비 594개가 늘어 증가규모가 가장 컸으며 부동산임대업(277개), 영상정보서비스업(216개) 등이 뒤를 이었다.
대표자 연령으로는 40대(8968개, 37.2%), 50대(6301개, 26.2%), 30대(5275개, 21.9%) 순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30세미만(30.8%) 구간에서 큰 폭으로 상승해 ‘바늘 구멍’이라 불리는 취업난에 청년들이 창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성별로는 여성법인(5780개, 24%)이 남성법인(1만8314개, 76%) 3분의 1 수준이었지만 전년동기대비 7.6%(406개) 증가하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23.7%→24%)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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