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여류작가 3인 ‘소소삼인행전’ 개최
조윤찬
ycc925@localsegye.co.kr | 2015-11-03 10:11:11
서예를 전각·자수·도자기 접목한 작품 선보여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한국조폐공사는 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여류작가 3인의 ‘소소삼인행전(素笑三人行展)’을 개최한다.
시, 찬송가 등의 좋은 구절을 다양한 재료에 표현함으로써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서예작품에 변화를 주고 친숙하게 느껴지도록 만든 작품들이 전시된다.
▲서향 이경현 작가의 찬송가 570장(왼쪽)과 단정 박복희 작가의 화초금석. |
이번 전시회는 대전지역 여류작가 3명의 합동 전시로 서예를 전각, 자수, 도자기 등에 접목한 특별한 작품을 선보인다.
▲김용택 시 '그림움'(정천 나명자 작품) |
‘素笑(소소)’라는 말은 소박한 웃음, 꾸밈없는 웃음을 나타내는 말로 소박하지만 따뜻한 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대전 여류 서예가들의 마음을 표현했다. 작가들은 천에 직접 글씨를 쓰고 꽃을 수놓기도 하면서 서예와 접목한 아주 독특한 작품들을 만들어 냈다.
서향 이경현, 정천 나명자, 단정 박복희 3명의 작가는 대전시 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오랜 기간 쉬지 않고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 예술가다.
화폐박물관 관계자는 “여성 3인이 펼치는 독특한 서예 작품 전시회를 감상하면서 소소한 감성과 따뜻한 마음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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