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정전횟수 5년 연속 전국 평균 웃돌아, ‘23년 전국 1위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7-14 10:44:07

순간전압강하 연평균 25회, 수도권의 1.6배 “반도체 공정에 치명적”
작년 31회, 2021‧2023년 전국 최다 순간전압강하 발생…“전력 안정성 높일 대책 필요”
호당 정전횟수와 정전시간은 부산울산, 서울, 경기 대비 약 1.5~2배 높아
“반도체 800조 투자 발표했지만 전력 안정성 대책 미흡…피해 방지 대책 제시해야”
박수영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 남구)이 호남 지역의 전력공급 불안정성을 지적하며, 관련 대책의 필요성을 촉구했다.의원사무실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박수영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 남구)이 한국전력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이재명 정권이 8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팹 투자를 추진하는 호남 지역의 전력공급 불안정성을 지적하며, 관련 대책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박 의원이 한전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순간전압강하 발생 현황’에 따르면, 호남권은 지난해 31회, 2021년부터 2025년까지는 총 124회(연평균 약 25회)의 순간전압강하 현상이 발생했다.

지난해와 최근 5년 합계 모두 전국에서 충청권(138회)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었다. 수도권(21회/76회), 영남권(18회/102회), 강원권(11회/66회)보다도 월등히 높았다.

특히 2021년(30회)과 2023년(31회)에는 호남권 순간전압강하 현상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간전압강하 현상은 낙뢰·선로 고장·대용량 부하 투입 등으로 전압이 짧은 시간 동안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전력품질 저하 현상이다.

이같은 현상은 반도체 공장 등 고정밀 장비 생산과정에서 오작동과 데이터 손실 등을 유발해 생산품질과 가동률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최근 5년간 연도별 호당 정전횟수 현황에 따르면, 광주 전남 지역은 2025년 기준 0.13회였다.

이는 부산울산(0.061), 남서울(0.07), 서울‧인천‧대전충남(0.078), 경기(0.085) 등에 비해 1.5~2배 이상 높고, 전국 평균(0.109)보다도 높은 수준이었다.

광주전남 지역은 최근 5년 동안 지속적으로 정전횟수가 전국 평균 이상이었으며, 2023년의 경우엔 전국 평균(0.131)의 약 2배에 가까운 0.216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광주전남 지역의 호당 정전시간 역시 지난해 9.03분으로 서울(5.51분), 남서울(6.13분), 부산울산(6.57분), 경기(7.61분) 등 다른 지역 대비 많았다.적인 전력 안정성 확보에 대한 대책은 부실해 국민적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아주 잠깐의 전력공급 이상이 천문학적 규모의 손실을 불러올 수 있는만큼, 이재명 정권은 막무가내식 투자 발표보다 전력공급 안정화 대책부터 꼼꼼히 살피고 관련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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