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자청, 5주년 맞아 ‘확대’ 넘어 ‘혁신 플랫폼’ 선언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1-14 10:39:26
세계 신산업 거점 도약… 외연 확장·기업 성장·전문성 강화에 방점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 5주년을 맞아 단순한 구역 확대를 넘어, 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혁신 기반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면적 성장에 이어 질적 도약을 통해 세계적인 신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울산경자청은 14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직원 조회’를 열고,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상징하는 적토마처럼 도약하겠다는 ‘점프-업(Jump-up)’ 비전을 공유한다. 지난해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가운데 면적 기준 5위권에 진입한 성과를 발판 삼아, 올해는 경쟁력과 성과 중심의 성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울산경자청은 올해 3대 역점 과제로 경제자유구역의 지속적 외연 확장, 입주기업 혁신역량 강화 및 성장 지원 확대,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 강화를 제시한다.
먼저 경제자유구역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1차 추가 지정을 통해 총면적 6.28㎢로 확대된 데 이어,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 3차 기본계획에 부합하는 2차 추가 지정 대상지 5곳을 발굴한다. KTX 역세권과 다운혁신지구 등 도심융합특구를 비롯해 AI에너지항만지구, 자동차일반산단, 강동관광단지가 후보지로, 중앙부처 협의와 사전 컨설팅을 거쳐 신규 지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권역별 산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울산경제자유구역 발전계획’을 수립해 2월 최종 보고회를 연다.
입주기업 지원도 한층 강화한다. 대중소 상생투자 기반 플랫폼 사업과 지역 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기업의 출발과 성장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한다. 기존 핵심 전략 산업인 미래 모빌리티, 미래화학신소재, 수소·저탄소에너지에 해상풍력 산업을 추가해 기업 유치 범위도 넓힌다. 입주기업협의회와 발전자문위원회를 활성화하고, 울산의 투자 매력을 대외적으로 적극 알릴 방침이다.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 강화에도 나선다. 지난해 혁신성장지원팀 신설에 이어, 올해부터는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관 제도를 적극 운영한다. 타 경제자유구역청의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기관 간 교류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청장이 직접 주관하는 현안 점검 회의를 통해 국제학교, 국제 대학·연구시설, 호텔·실버타운, 해외 도시 협력, 해상풍력 연관 산업 등 5대 투자 프로젝트를 집중 관리해 가시적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경식 울산경자청장은 “규모 면에서는 이미 중상위권에 올랐지만, 목표는 역량과 성과에서 전국 최고가 되는 것”이라며 “세계적 기업과 창의적 인재가 울산으로 모이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경자청은 2021년 1월 개청 이후 경제자유구역 면적 확대,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 지정과 기공, 산업용지 및 기반시설 확충, 기업 밀착 지원 조직 신설 등 성과를 거두며 5주년을 맞았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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