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압승, 1728만표 얻어 '역대 최다 득표' 기록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5-06-04 10:08:59
국무총리 김민석, 비서실장 강훈식 내정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제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9.42%의 최종 득표율로 당선됐다. 득표수로는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100% 완료된 결과, 이 대통령은 49.42%,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1.15%,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34%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0.10%였다.
이 대통령은 1728만7513표를 얻으며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얻은 최다 득표 기록(1639만4815표, 48.56%)을 뛰어넘었다.
다만 득표율이 과반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최다 득표율 기록(18대 대선, 박근혜 전 대통령 51.55%)은 달성하지 못했다.
이 대통령은 2위인 김 후보를 8.27%p(289만1874표) 차로 앞섰다.
역대 최대 격차 당선은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시 2위인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를 22.53%p 격차로 승리한 것이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을, 대통령 비서실장에 강훈식 민주당 의원을 각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4년 서울 출생인 김 수석최고위원은 4선 의원으로 민주당 내 대표적인 전략가로 알려졌다.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학생총연합 의장을 지낸 86 운동권 출신이기도 한데, 이번 대선에서는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대통령실 비서실장에는 강훈식 민주당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니다.
1973년생인 강 의원은 건국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90년대 운동권 출신으로 충남 아산을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고, 이번 대선에서는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으로 활약했다.
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온 민주당 내 전략통들을 총리와 비서실장에 내정한 건,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가 빠르게 국정을 다잡으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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