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자조금, 소비자가 뽑은 ‘한돈 맛집’ 850곳 공개…“경쟁력은 신뢰·품질”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 2026-09-10 09:59:48
∎ 총 1,370명 참여… 금돼지식당 91건으로 최다
∎ 한돈 맛집 선택 기준은 ‘한돈 사용·인증’ 72.5%, ‘고기 품질·숙성’ 70.5%
∎ 한돈벨트 희망지역은 서울·수도권 62.5%… 지역 축제·전통시장 등과 연계한 미식 콘텐츠 기대
[로컬세계 = 지차수 기자]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기홍, 이하 한돈자조금)는 소비자들이 직접 추천한 외국관광객에게 소개하고 싶은 전국 한돈 맛집 약 850곳을 공개하고, 소비자 의견을 바탕으로 한돈벨트 조성 및 글로벌화 방향을 제시했다.
한돈자조금은 ‘한돈벨트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8월 3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2026 한돈 맛집 발굴 이벤트’ 설문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총 1,370건이 접수됐으며, 이를 분석한 결과 전국 약 850개 식당이 한돈 맛집으로 추천됐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맛집은 금돼지식당(91건)이며, 이어 하남돼지집(39건), 남영돈·맛찬들 왕소금구이(각 22건), 숙성도(19건), 고반식당·몽탄(각 14건)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설문에서 소비자들이 한돈 맛집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한돈에 대한 신뢰와 고기 품질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천 식당의 특장점으로 ‘한돈만 사용하거나 한돈인증점’이라는 응답이 72.5%로 가장 높았고, ‘고기 품질 및 숙성 방식이 특별하다’는 응답이 70.5%로 뒤를 이었다. 이어 반찬·상차림(52.8%), 조리 퍼포먼스 및 구워주는 서비스(29.5%), 관광지와의 접근성(17.3%) 등이 주요 경쟁력으로 꼽혔다.
주관식 응답에서도 ‘맛·풍미’가 94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돈·국산 신뢰’ 865건, ‘관광·접근성’ 514건, ‘서비스·조리 경험’ 51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소비자들이 한돈 맛집을 단순히 ‘맛있는 고깃집’으로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믿고 먹을 수 있는 원산지와 품질, 식당에서의 경험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한돈자조금은 이번 설문을 통해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한돈벨트의 방향성도 확인했다. 한돈벨트 조성 희망지역은 서울·수도권이 62.5%로 가장 높았으며, 경남권(19.1%), 강원권(17.5%), 충청권(16.0%)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을 선택한 이유로는 관광객·유동인구, 미식·맛집 연계, 접근성, 지역 특색·문화 등이 주요하게 나타났다.
특히 한돈과 연계하고 싶은 지역 콘텐츠로는 지역축제(30.6%), 전통시장 투어(24.9%), 전통주·수제맥주 페어링(21.6%) 등이 높은 선호를 보였다. 한돈 맛집을 지역의 관광·문화자원과 연결해 방문객이 지역의 먹거리와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확인된 것이다.
외국인이 한돈을 즐기는 데 느끼는 주요 장벽으로는 언어장벽(38.5%)이 가장 높았으며, 원산지 정보 확인의 어려움(22.7%), 종교·식문화의 차이(18.9%), 결제·예약 시스템의 어려움(8.8%)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한돈인증점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다국어 메뉴 및 식문화 안내, 한돈 부위와 먹는 방법에 대한 정보 제공, 글로벌 지도·검색 시스템 구축, 관광·미식투어 및 SNS·인플루언서 연계, 외국인 예약·결제 편의 개선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돈자조금 이기홍 위원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추천한 약 850개의 한돈 맛집과 함께,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한돈 맛집의 기준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한돈에 대한 신뢰와 고기 품질이 핵심 경쟁력으로 나타난 만큼, 소비자의 생생한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 곳곳의 한돈 맛집을 새롭게 조명하고 우리돼지 한돈의 맛과 문화를 국내외 소비자에게 알리는 계기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돈자조금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발굴한 한돈 맛집을 향후 한돈벨트 사업에 활용하고, 지역축제·전통시장·관광자원 등과 연계한 한돈 미식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돈 맛집 발굴 이벤트를 추가로 실시하고, 발굴된 맛집을 활용한 팝업 이벤트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한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할 예정이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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