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표, 야권통합 전격 제안

라안일

raanil@localsegye.co.kr | 2016-03-02 10:20:51

박근혜 정부 실정 심판해야
필리버스터 중단 이해 부탁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지난 28일 국회에서 취임 한 달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로컬세계 라안일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4.13 총선에서의 야권통합을 전격 제안했다. 또한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중단으로 실망을 내비치는 지지자들과 국민들께 이해를 부탁했다.

김종인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야권이 4·13 총선의 승리를 거두기 위해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다시 한번 통합에 동참하자는 제의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가 불과 42일밖에 남지 않았고, 모든 국민은 지난 3년간 박근혜정부가 행해온 정치·경제·사회·외교 모든 분야의 실정을 심판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러면서 “지나치게 명분론에만 사로잡히지 않으면 우리가 다시 단합할 수 있는 기회가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시간이 없다. 대의를 위해,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이번에 야권의 승리를 가져오고 내년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라도 야권의 단합된 모습 보이길 제청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필리버스터 중단에 따른 논란에 대한 이해도 부탁했다.

그는 “필리버스터 중단은 앞으로 여러 정치 일정을 감안하고 총선 중비를 위해서다. 테러방지법도 내용을 소상하게 알리고 또 독소조항 삭제를 끝까지 주장했지만 관철되지 않았다. 많은 이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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