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2025년 수성 벼룩시장’ 첫 개장…시민 참여 속 성황리 마무리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06-25 10:08:36

중고 물품 판매·자율 기부로 자원순환과 나눔 실천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 수성구는 수성구 새마을회 주관으로 지난 22일 오후 1시 수성못 남측 산책로에서 ‘2025년 수성 벼룩시장’의 첫 장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40여 개의 파라솔 판매 부스가 길게 늘어서고,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몰려 활기를 띠었다.

벼룩시장에는 중고 장난감, 인형, 동화책 등 어린이 용품부터 주방용품, 의류 등 생활 밀착형 물품이 다채롭게 나왔다. 40여 팀의 판매 참가자들은 가족 단위, 학생 단체 등으로 구성돼 자녀에게 경제교육과 자원순환의 가치를 전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판매 물품은 수백 원에서 수천 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거래됐고, 수익금의 약 30%는 자율 기부로 적립됐다.

개장 첫날 모금된 기부금은 약 48만 원으로, 연말 저소득층을 위한 나눔에 쓰일 예정이다. 2010년부터 운영된 수성 벼룩시장을 통해 지금까지 누적된 기부금은 약 5,200만 원에 이른다.

다음 벼룩시장은 오는 7월 5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수성못 남측 산책로에서 열리며, 올해 11월까지 총 8회 운영될 예정이다. 판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이나 단체는 수성구 새마을회로 문의하면 된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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