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통 먹거리 1,389건 방사능 검사… 모두 기준 적합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3-05 09:45:03
국내산·일본산·기타 수입산 포함 전 유통 경로 점검
식약처 숙련도 평가 ‘양호’… 세슘 분석 신뢰도 입증
검사 결과 매주 공개… 시민 불안 해소 총력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먹거리 방사능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부산 지역 유통 식품 전수 모니터링 결과가 모두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먹거리 안전관리를 위해 관내 유통 중인 수산물과 가공식품, 농산물 등을 대상으로 방사능 오염 여부를 모니터링한 결과, 전 항목이 기준 규격에 적합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2025년 한 해 동안 유통된 먹거리 1389건을 대상으로 인공방사능인 요오드와 세슘 검사를 실시했다. 유형별로는 수산물 989건(어류·해조류·두족류 등), 가공식품 222건(수산가공식품·조미식품 등), 농산물 178건(채소류·과일류 등)이다.
원산지별로는 국내산 926건, 일본산 128건, 기타 수입산 335건을 포함했다. 수거 장소도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학교·어린이집 급식 식재료, 온라인 유통제품 등 다양한 유통 경로를 망라했다.
먹거리 방사능 검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산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연구원은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한 ‘2025년 식품방사능 분야 숙련도 평가’에서 세슘(137Cs) 항목 평가 분야 최상위 등급인 ‘양호’를 획득했다. 숙련도 평가는 시험·검사기관의 분석 능력과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한 제도로, 방사능(세슘) 항목은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올해도 6~7월경 수산물을 대상으로 한 세슘 항목 평가가 예정돼 있다.
연구원은 방사능 검사 결과를 시 누리집과 연구원 누리집에 매주 공개하고 있다. 이용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정밀 분석 장비와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방사능 검사를 상시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며 “시민 먹거리 방사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먹거리 방사능 문제는 과학적 수치와 별개로 심리적 불안을 동반한다. 정기 검사와 결과 공개, 외부 숙련도 평가까지 이어지는 투명한 관리가 신뢰의 핵심이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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