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상진 기자]강원 태백시는 황지초등학교 5학년 김 원 학생 가족이 지난 24일 태백시청을 방문, 사랑의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어릴 때부터 외조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며 근검‧절약과 이웃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배우며 자란 김 원 학생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이웃의 홀몸 어르신 가정에 생필품을 사서 전달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봉사 활동을 펼쳐 왔다.

이후 ‘사랑의 기부봉사회’를 만들어 본인의 용돈과 각종 경시대회 및 글짓기 대회 등에 참가해 받은 상금을 꼬박꼬박 모아 2014년부터 4년 째 홀몸어르신 가정을 돕고 있다.

한편 김 원 학생은 이번 사랑의 성금 기탁을 위해 집에서 황지초등학교까지 걸어 다니면서 아껴 둔 택시비를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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