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9월의 마약단속왕에 정예진 주무관 선정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 2026-10-19 09:18:25

■국내·외 적발사례 분석으로 밀수패턴 발굴... 필로폰·케타민 등 4건 적발

이종욱 관세청장 “관세청은 마약류 적발의 90% 이상을 정보분석 등 자체역량으로 이뤄내고 있으며, 이번 마약단속왕 선발은 위험요소 사전 발굴 및 고위험 화물 선별 등 관세청의 선제적 마약밀수 대응역량을 잘 보여주는 사례”

[로컬세계 = 지차수 기자] 관세청은 2026년 ‘9월의 마약단속왕’으로 인천공항세관 정예진 주무관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화장품에 은닉한 GBL

이번 마약단속왕으로 선정된 정예진 주무관은 국내·외 마약 적발사례 연구를 통해 우범 지역 및 송하인, 반입 유형 등을 정형화하여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이를 적용하여 선별된 화물에서 필로폰·케타민 등 마약류 4건(총 2.5kg)을 적발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두 차례의 마약단속왕이 수사 분야의 성과를 바탕으로 선정된 것과 달리, 이번에는 통관단계에서 위험요소를 면밀히 분석하여 마약류 밀반입을 차단한 성과가 높이 평가됐다.

최근 정예진 주무관이 발굴한 위험요소를 바탕으로 마약밀수를 적발한 사례는 다음과 같다.

클레이에 은닉한 케타민

▲우범 수취지로 반입된 화물에서 어린이용 클레이 내부에 은닉한 후 상부를 실제 클레이로 덮어 정상제품으로 위장한 케타민 530g 적발

▲과거 적발 사례와 유사한 패턴으로 택배 중계 플랫폼을 이용해 반입된 화물에서 워터 펌프 내부에 은닉한 케타민 897g 적발

▲해외 마약 우범지역에서 발송된 점, 과거 다수의 적발 사례와 유사한 품목으로 반입된 점 등에 착안하여 선별한 화물에서 어린이용품 내부에 은닉한 필로폰 447g 적발

▲해외 적발 사례와 동일한 발송인 주소, 유사 품목 등 요소에 착안하여 선별한 화물에서 화장품 통 속에 은닉한 GBL 592g 적발

워터펌프에 은닉한 케타민

한편 관세청 마약단속왕은 지난달부터 각 본부세관별로 선정된 ‘세관 마약단속왕’ 중 ‘이달의 마약단속왕’을 가리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달에는 정예진 주무관 외에 부산세관 마약수사1팀도 세관 마약단속왕으로서 후보에 올라 경쟁을 벌였다.

부산세관 마약수사1팀은 美 HSI(국토안보수사국)와의 공조작전을 통해 대마류를 밀수한 스리랑카 국적 주범을 구속한 것에 이어 4달간의 끈질긴 추적 끝에 도주한 공범까지 체포하였으며, 이러한 공로로 美 HSI로부터 감사패를 수령하기도 하였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이달의 마약단속왕’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마약수사, 화물검사, X-Ray 검색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기록한 직원을 격려하고, 단속 노하우를 공유·확산함으로써 현장의 마약밀수 대응 역량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관세청은 마약류 적발의 90% 이상을 정보분석 등 자체역량으로 이뤄내고 있으며, 이번 마약단속왕 선발은 위험요소 사전 발굴 및 고위험 화물 선별 등 관세청의 선제적 마약밀수 대응역량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축적된 단속 경험과 데이터에 기반한 정보분석 역량을 지속 강화해 마약밀수 위험을 사전에 포착하고,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마약이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국경단계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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