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직자, 수원의 미래를 밝히다”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25-10-20 09:18:19
이재준 시장 “공직의 책임과 시민의 목소리를 잇는 것이 수원시 행정의 출발점”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수원시가 공직의 첫걸음에 ‘시민 중심 행정 철학’을 새기며 새내기 공직자들에게 수원시만의 조직 문화를 전했다. 시는 13일부터 17일까지 4박 5일간 신규 공직자를 대상으로 ‘2025 수원형 공직입문과정(On-Boarding)’을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교육에는 2025년도 수원시 지방공무원 공개채용 시험에 합격한 신규 공직자 161명이 참여했다. 지난해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던 교육을 4박 5일로 확대해, 보다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프로그램으로 개편했다.
‘수원형 공직입문과정’은 단순한 강의식 교육을 넘어 ▲공직 가치 내재화 ▲수원 역사·문화 이해 ▲정책 아이디어 토론 및 발표 ▲팀빌딩 ▲봉사활동 등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신규 공직자들이 수원시의 정체성과 행정 철학을 이해하고, 시민 중심 행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첫날에는 공직자의 기본 소양과 책임 의식을 다지는 ‘공직 가치 내재화’, ‘함께 일하는 스마트 팔로워’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14일에는 ‘AI 대전환 시대 특강’을 통해 디지털 행정 환경 변화를 다뤘으며, ‘새빛정책 아이디어 토론&발표회’에서는 창의적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시정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이재준 시장은 ‘시장님과의 비전 나눔’ 시간에 참석해 “공직의 가치와 책임을 깊이 이해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고민하는 것이 수원시 공직자의 출발점”이라며 “여러분의 첫걸음이 수원의 미래를 밝히는 새로운 빛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신규 공직자들은 이어 ‘특이민원 대응·갈등 조정’, ‘조직문화와 소통 연극’, ‘체육활동’, ‘선배 공직자와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실무 감각과 협업 능력을 키웠다.
마지막 날에는 ‘공무원 헌장’을 함께 낭독하며 “국민에게 봉사하고 공익을 우선시해 투명·공정하게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161명 전원이 조별로 보훈공단 보훈원, 사회복지법인 경동원,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수원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신규 공직자들이 조직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시민 중심 행정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규 공직자들이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자로 성장하도록 교육과정을 더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며 “이들의 성장이 시민을 위한 행정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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