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7년 국가예산 3조 2,928억 확보 전략 점검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3-26 09:29:32

신규 114건·계속 752건…총 866건 사업 추진
광역철도·UAM·트램 등 미래 핵심사업 집중
울산시청사.울산시 제공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지방정부 간 국가예산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울산시가 미래 산업과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예산 확보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26일 오후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27년도 국가예산 확보전략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김두겸 시장 주재로 행정부시장과 경제부시장, 실·국·본부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1분기 중앙부처 협의 결과를 점검하고 주요 국가예산 신청 사업의 확보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는 민선 8기 성과를 마무리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설계하는 시점에서 국가예산 확보를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중앙정부 정책과 연계한 신규 사업 발굴과 지역 현안 해결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2027년도 국가예산 신청 규모는 총 866건, 3조 2,92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신규 사업은 114건 3,801억 원, 계속사업은 752건 2조 9,127억 원이다.

이는 지난 2월 1차 보고회 대비 사업 수는 32건, 신청액은 1,148억 원 증가한 것으로, 4월 말 중앙부처 신청 기한까지 추가 사업 발굴이 이어질 경우 최종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건설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실증 기술개발, 조선 특화 실물 인공지능 개발·검증 모델하우스 구축, 국립한글박물관 울산분원 조성, 선바위 탄소흡수형 수변정원 조성 등이 포함됐다.

계속사업으로는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과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조선해양 특화 스타트업 파크 조성, 석유화학산단 안전관리 고도화 사업 등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특히 미래 교통망과 첨단산업 기반 구축, 문화·환경 인프라 확충 등 분야별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중앙부처 설득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두겸 시장은 “예산 신청 기한까지 울산의 미래 먹거리가 될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해 역대 최초 4조 원대 국가예산 시대를 열겠다”며 “각 부서는 중앙부처를 적극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선제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동발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추경에도 울산 관련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7년도 국가예산은 지방자치단체가 4월 말까지 중앙부처에 신청하면, 부처 심의를 거쳐 5월 말 기획재정부로 제출된다. 이후 정부가 9월 초 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하고, 국회 심의를 통해 12월 초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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