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초여름 고지대 찾아 선수단 전지훈련 몰린다

박상진 기자

psj8335@hanmail.net | 2018-06-04 08:37:25

[로컬세계 박상진 기자]강원 태백시가 초여름이 시작되는 6월을 맞아 전국 각지의 스포츠 전지훈련 선수단이 이른 무더위를 피해 국내에서 여름이 가장 시원한 도시 태백을 속속 방문하고 있다.

▲태백 고원 축구장.(태백시 제공) 

태백은 인간의 신진대사를 가장 활발하게 한다는 해발 700m 이상의 고지대에 위치해 여름이 시원할 뿐 아니라, 저산소로 인한 심폐기능과 지구력의 증가 등 훈련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는 환경적 조건을 갖고 있어, 매해 여름 다양한 종목의 전지 훈련단이 찾고 있다.


고지대 스포츠훈련장 특구 태백에는 지난 5월 삼성생명 여자 농구단이 전지훈련을 다녀갔고, 이달에는 부천 시민 프로축구단과 포항 스틸러스 축구단이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또, 매주 각 경기장마다 다양한 스포츠 대회가 개최가 예고되어 있어, 태백은 당분간 선수들로 북적일 전망이다.


지난 2일 제8회 태백산배 동호인 족구대회를 시작으로, 제5회 태백시탁구협회장배 탁구대회와 양대강 발원지 잇기 시민 한마음 달리기 대회, 제8회 태백산기 전국 직장인 축구대회, 제7회 태백시장배 강원도 그라운드 골프대회, 제2회 타그로배 생활체육 오픈탁구대회, 제8회 태백산배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 제2회 함백산 힐 클라임챌린지대회, 제19회 강원도지사기 족구대회 등 크고 작은 대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스포츠 선수단과 생활체육인의 잇따른 방문이 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들이 다시 찾고 싶은 최적의 훈련지와 대회장소가 될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 및 제반 환경 조성,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선수단에게 시가 운영하는 훈련장 이용료 및 관광지 입장료 감면, 관내 숙박 지원, 365 세이프타운 이용권 할인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스포츠와 관광이 함께하는 도시 조성에도 힘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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