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상도역 사거리 좌회전 신설 추진…상습 정체 해소 기대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2-24 09:47:37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 11월 ‘서울교통 Re-디자인’ 캠페인에서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독려하는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동작구는 상습 정체 구간인 상도역 사거리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좌회전 신설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 구간은 상도로 277 일대로, 관내 주요 간선도로가 교차하는 지점이다.
이 구간은 숭실대에서 신상도초교 방향과 신상도초교에서 장승배기역 방향에 좌회전 신호가 없어 운전자들이 유턴이나 P턴을 해야 하는 불편이 지속돼 왔다.
동작구는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교통 체계 개선을 위한 교통 분석 용역을 실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서울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오며 좌회전 신설의 필요성을 적극 제기해 왔다.
그 결과 구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도로 구조와 신호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는 ‘서울교통 Re-디자인 프로젝트’와 연계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서울경찰청과 협의를 마쳤다. 구는 지난 12일 프로젝트 참여 신청을 완료했으며, 대상지로 선정될 경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작구는 관내 Re-디자인 대상 가운데 상도역 사거리 좌회전 신설이 지역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보고, 사업 관철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상도역 사거리 좌회전 신설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신호 체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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