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027년 재생에너지보급사업 ‘최우수’…4년 연속 최고 등급

고기훈 기자

imkhun@naver.com | 2026-08-13 08:34:41

8년 연속 공모 선정…국비 지원 최고 수준 적용 기대
다자녀·임산부 추가 지원·사후관리 강화 등 시민 체감 정책 호평
2026년 융복합지원 사업으로 양지읍 소재 건물 마당에 작업자들이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역의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을 위한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확대하고 있다.

경기 용인특례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7년 재생에너지보급(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2020년부터 8년 연속 이 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최근 4년은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사업 평가 결과에 따라 국비 지원 비율이 달라지는 만큼 이번 선정으로 국비 확보에도 유리한 여건을 마련했다.

이번 공모에서 시는 처인구 원삼면과 백암면 일대 주택과 건물,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 134곳에 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태양광 792㎾, 지열 350㎾, 태양열 184㎡ 규모의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는 약 22억원으로, 이 가운데 국비는 8억7천만원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부 예산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최종 지원 규모는 추후 결정된다.

시는 내년 1월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사업 참여 주민대표와 참여기업 컨소시엄 간 협약을 체결하고, 시설별 일정에 따라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그동안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국비가 줄어든 경우에도 시비를 추가 투입해 사업을 이어가는 등 지역 주민과 약속한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해 왔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처인구 일대에 국비 58억원을 포함해 모두 118억원을 투입했으며, 태양광 5328㎾, 지열 1978㎾, 태양열 744㎡ 규모의 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을 지원했다.

현재 설치된 설비를 통해 연간 약 9462㎿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화석에너지 1855toe를 대체할 수 있는 규모다.

시는 재생에너지 보급을 에너지 정책에만 국한하지 않고 시민 지원과 연계하는 방안도 확대하고 있다. 2025년부터 시행한 다자녀·임산부 가구 추가 지원을 내년에도 이어가고, 의무 사후관리 기간인 5년이 지난 설비에 대해서도 선제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에너지 취약지역에 관련 설비를 보급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관련 공모에 적극 참여해 국비를 확보하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고기훈 기자 imkh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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