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AI예술융합고·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 추진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26-03-31 08:36:17

경기도교육청과 TF 구성…학교 설립 본격화
과밀학급 해소·진로 다양성 확대 기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6일 시청에서 학부모들과 (가칭)AI예술융합고 설립 등 교육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급증하는 학생 수와 교육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학교 설립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용인시가 미래 교육 수요에 대응하는 특성화 고교와 지역 내 중학교 신설을 동시에 추진하며 교육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경기 용인시는 (가칭)AI예술융합고등학교와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협의를 진행하고, 향후 행정절차를 밟아 본격 추진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시는 AI예술융합고 설립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해당 TF에 참여해 학교 설립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추진은 용인 지역의 교육 수요 증가와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대응 차원이다. 현재 지역 내 고등학교 상당수가 과밀학급 상태이며, 특성화고는 2곳에 불과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이 제한된 상황이다.

또한 매년 약 1,200명의 중학교 졸업생이 타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있어 지역 내 교육 인프라 확충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인공지능(AI)과 문화예술을 결합한 융합형 교육 모델인 AI예술융합고 설립을 추진하며,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인재 양성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도 병행 추진된다. 시는 기흥 1중학군의 학교 배치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존 학교 재배치와 초·중 통합학교 신설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6일 시청에서 학부모들과 교육 현안을 논의한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앞서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26일 학부모 단체 관계자들로부터 AI예술융합고 설립 관련 주민청원 서명부를 전달받고, 간담회를 통해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이 시장은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설립 가능 입장을 밝힌 만큼 AI예술융합고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미래 시대에 필요한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중요한 교육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과 함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학부모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반도체 산업 중심 도시로 성장하는 용인의 미래를 고려해 교육 인프라도 함께 발전해야 한다”며 “관련 학교 설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향후 경기도교육청 및 용인교육지원청과 협력을 강화해 두 학교 설립을 구체화하고, 단계별 절차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