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김창열 물방울의 흔적’ 전시 12월 20일까지 연장

문수정 기자

sjblue@naver.com | 2026-09-18 08:33:13

개관 후 약 2만명 방문…회화·판화·드로잉 등 24점 전시
평창동 실제 작업실서 ‘물방울’·‘회귀’ 작품세계 조명


종로구립 김창열 화가의 집 전경. (종로구 제공)

[로컬세계 = 문수정 기자] 서울 종로구는 ‘종로구립 김창열 화가의 집’에서 진행 중인 《김창열, 물방울의 흔적》 전시를 오는 12월 2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창열 화가가 실제 작업했던 평창동 작업실의 장소성에 주목해 그의 작품세계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한지 작업을 조명한다.

전시장에서는 종로구가 소장한 회화 19점과 판화 4점, 드로잉 1점 등 총 24점을 만날 수 있다. 대표 연작인 〈물방울〉과 〈회귀〉의 밑작업과 완성작도 함께 선보여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과 작가의 표현 방식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창열 화가의 집은 작가가 2021년 별세하기 전까지 약 30년간 가족과 함께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간 작업실이다.

종로구는 유족과 업무협약을 맺고 자택을 매입한 뒤 공공문화시설로 조성했다. 1층에는 기획전시실 2곳을 마련하고 기존 생활공간이었던 2층에는 매표소와 카페를 만들었다.

지하 작업실은 생전 모습에 가깝게 복원해 관람객들이 작가의 실제 창작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5월 28일 개관한 김창열 화가의 집에는 이달 6일 기준 약 2만명이 방문했다.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월요일과 추석 당일인 9월 25일, 10월 6일은 휴관한다. 다만 대체휴일인 10월 5일과 개천절, 한글날에는 정상 운영한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며 종로구민과 한복 착용자 등은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개관 이후 많은 시민이 김창열 화가의 작품과 창작 공간을 찾고 있다”며 “전시 기간을 연장한 만큼 더 많은 관람객이 작가의 작품세계를 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sjbl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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