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테바소프트와 맞손 “국내 아동·청소년 마음건강을 지원합니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 2025-12-05 08:17:49
■양 기관 사회정서학습 우수 수업사례 발굴 위한 공모전 개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테바소프트로부터 국내 사회정서학습 지원을 위한 기금 2,400만 원을 전달받았다. (사진 제공=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에듀테크 및 멘탈케어 전문기업 테바소프트(대표 오정섭)가 국내 아동·청소년의 사회정서학습 지원을 위해 2,400만 원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테바소프트는 AI 기반 정서관리 솔루션인 '심스페이스(Seamspace)'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국내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 증진과 사회정서학습(Social and Emotional Learning, SEL)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기부금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국내 아동·청소년 마음건강 문해력 증진 및 사회정서학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테바소프트와 함께 학교 및 기관의 사회정서학습 우수 사례를 발굴 및 공유하기 위해 ‘2026 사회정서학습 수업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
12월 1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교사 및 사설 기관 교사를 대상으로 ▲학생들의 사회적·정서적 상태 데이터에 기반한 수업을 통한 학업성취도 향상 사례 ▲ 사회정서역량 강화를 통한 학업 참여도 증대 사례 ▲사회정서역량 강화를 통한 긍정적 변화 사례라는 주제로 공모전을 진행한다.
특정 자료 활용 여부와 관계없이 사회정서학습 자료를 활용한 수업 사례라면 모두 지원 가능하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로 접수할 수 있다.
관련 분야 외부 전문가 5인의 심사를 거쳐 대상 1명(팀), 최우수상 3명(팀), 우수상 6명(팀) 등 총 10명(팀)의 우수 사례를 선정해 2026년 1월 16일 발표할 예정이다.
오정섭 테바소프트 대표는 “우리가 기술을 통해 지키고자 하는 궁극적인 가치는 아이들의 마음”이라며 “심스페이스가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기금이 교사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보살피는 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사회정서학습 수업사례 공모전을 주최해 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변화와 성장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미래 세대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위해서는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과 사회정서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테바소프트의 뜻깊은 기부와 협력을 통해 국내 사회정서학습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이번 공모전을 통해 현장의 우수 사례를 널리 확산해 아동·청소년이 사회적·정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라고 밝혔다.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기구이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이러한 유니세프를 한국에서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만들기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어린이 권리를 증진한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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