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자살예방 우수사례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09-11 08:17:00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차별화된 운영 방식 높이 평가
‘마음e음’ 모임 운영·동료지원활동가 양성 등 성과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주최한 ‘2024년 자살예방 우수사례 공모’에서 자살유족 자조모임 부문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자살예방사업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3개 부문에서 139건의 지자체 사례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자살유족 자조모임 부문에서는 전국 5개 지역이 뽑혔으며,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태백시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태백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 봉사단체 등 다양한 자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자살유족이 주체가 되는 차별화된 운영방식을 도입해 유족의 애도와 회복을 실질적으로 지원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참여자 확대를 위한 노력과 방안 제시도 수상 배경으로 꼽혔다.
센터는 2020년 ‘마음e음’ 자살유족 자조모임을 시작으로, 2022년 자살유족 원스톱 지원사업 지정 운영, 2023년 자살유족 동료지원활동가 양성(1명) 등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보건복지부·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주관 공모 사업에 선정돼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정숙경 태백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센터가 지역 자살 유족들의 일상 복귀와 자아존중감 향상에 도움을 주는 기관으로 자리 잡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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