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다문화가족에 설 명절 특강‧체험 프로그램 제공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25-01-24 08:18:36

세배·차례·떡국 만들기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


이상일 용인시장은 22일 설 명절을 맞아 다문화가족과 함께 하는 설 명절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용인시 제공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용인시가 설 명절을 맞아 다문화가족과 함께 하는 ‘한국문화 명절 특강’을 시 예절교육관에서 진행했다.

24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2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해 관내 이주 외국인 가족들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사회와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강에는 중국 국적의 다문화가족 20명이 참여해, 한국 설 명절의 주요 문화인 세배, 차례, 한복 체험, 떡국 만들기 등을 배우고 직접 체험했다. 또 한복을 입고 설날, 설빔, 차례의 의미를 배우고 큰절과 세배 방법을 배웠다. 

또한 참가자들은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의 위치와 순서 등에 대해 질문하며 평소 어려워했던 차례상도 직접 차려보고, 가래떡을 썰고 떡국에 오색 고명을 장식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양차오 씨(38세, 삼가동)는 “가족과 함께 한해의 복을 기원하며 새해를 맞이하는 한국 설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이 한국 문화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한국문화 1일 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예절교육관에서는 현재 2025년 겨울방학 프로그램으로 ‘초등생 선비문화체험’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계절특강’ 5강좌의 예약 접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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