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비쿠폰 1차 신청 12일 마감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25-09-09 08:09:40
신생아·취약계층, 기한 내 이의신청 필수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경기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신청이 오는 12일 오후 6시에 마감된다며 기한 내 신청을 당부했다. 마감 시한이 지나면 온라인·오프라인을 불문하고 신청할 수 없으며, 미신청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도에 따르면 9월 8일 기준 소비쿠폰 신청자는 전체 지급 대상의 98.6%인 1338만4692명으로, 신청 금액은 총 2조1529억원에 달한다. 사용 실적은 1조5188억원(선불카드 제외)으로 77.2%를 기록했다. 아직 신청하지 않은 도민은 약 18만 명(1.4%)으로 추산된다.
특히 지원 기준일인 6월 18일 이후 출생한 신생아, 소득 변동으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에 새롭게 편입된 경우, 해외 체류 후 귀국한 경우 등은 마감 전 이의신청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이 경우 행정안전부 규정에 따라 소득기준이 적용되는 2차 소비쿠폰 10만 원 신청 자격도 얻을 수 있다.
신청은 카드사 누리집, 앱, 콜센터 등을 통한 온라인 방식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장애인 가구 등은 행정복지센터에 요청하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지원된다.
이 서비스는 단순한 절차 간소화를 넘어 취약계층을 직접 발굴해 지원하는 정책적 의지를 담고 있다. 안양시는 공무원, 사회단체,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민생 소쿠리 특공대’를 꾸려 다문화가정, 경로당 등을 방문해 OX 퀴즈와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복지관·요양시설 등을 찾아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김해련 도 복지정책과장은 “현재까지 2만8416명이 찾아가는 신청을 통해 소비쿠폰을 받았다”며 “마지막까지 미신청 도민을 발굴해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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