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로타리클럽이 찾은 '작은 희망'…취약가정 멘토링 전달

정연익 기자

acetol09@hanmail.net | 2025-07-17 08:05:54

조손·한부모·다문화가정에 맞춤형 후원 펼쳐 홍천로타리클럽 제공.

[로컬세계 = 정연익 기자] 강원 홍천군에서 국제로타리 3730지구 홍천로타리클럽이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후원과 멘토링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클럽은 지난 7월 초 김영덕 부회장, 이주홍 총무, 오승훈 사찰, 홍성안 국제봉사위원회 위원장 등이 먼저 9가구를 방문한 데 이어, 12일과 14일에도 장복균 재무와 오승훈 사찰이 4가구를 찾아 학생과 보호자와의 1~2시간 면담을 통해 생활 상황에 맞춘 격려와 응원을 전했다.

조손가정의 한 학생은 “할머니가 병원에 다녀온 뒤 식사를 잘 못 하신다”고 전해왔고, 클럽은 즉시 죽과 건강음료를 준비해 방문해 건강 상태를 살폈다. 학생이 할머니를 돌보는 데 필요한 생활 안내와 함께 정서적 위로도 전했다.

다문화 다자녀 가정 2곳에는 필리핀 현지 라면과 식재료를 전달해 어머니의 향수를 달래고 기운을 북돋았으며, 한부모 가정에는 사전에 필요한 물품 리스트를 확인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각 가정에 꼭 맞는 맞춤형 후원이 이루어졌다는 평가다.

장복균 홍천로타리클럽 재무는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여러 차례 가정을 방문하다 보니, 학생과 보호자 모두 편안함을 느끼고 생활 속 어려움도 스스럼없이 털어놓으며 힘을 얻고 있다”며, “이런 일상적 대화를 통해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정연익 기자 acetol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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