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중앙도서관, 문학상주작가 사업 2년 연속 선정…그림책으로 잇는 생활 속 문학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 2026-04-10 08:04:58
어린이·가족·성인 아우르는 창작·체험형 문학 확대
지역 문화공간 연계해 ‘일상 속 문학 거점’ 강화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공공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주민 참여형 문학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서울 관악문화재단 관악중앙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은 문학 작가가 공공도서관 등에 상주하며 창작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사업이다.
관악중앙도서관은 올해 상주작가로 그림책 작가 표영민을 선정하고, 그림책을 매개로 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표 작가는 홍익대학교 광고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창작 활동을 이어온 작가로, '나는 안내견이야', '곰 요리사', '우리 아빠는 공룡' 등 다수의 작품을 펴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작가의 디자인·스토리텔링 경험을 반영해 참여자들이 직접 이야기를 만들고 표현하는 창작·체험 중심으로 구성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고민을 그림책으로 풀어보는 ‘그림책 마음약국’,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독서 프로그램, 지역 탐방을 통한 창작 소재 발굴, 아동 미술 창작 워크숍, 지역 연계 작가와의 만남 등이 마련된다.
관악중앙도서관은 지난해에도 ‘쉿! 도서관에 작가가 살아요!’ 등 5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300여 명의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주민 창작 동화를 담은 작품집을 발간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도서관은 이번 2년 연속 선정을 계기로 어린이자료실과 라운지 등 내부 공간은 물론 지역 문화공간과 연계해 문학 체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일상 속에서 문학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과 세부 일정은 5월 중 관악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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