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시티, 객실 투명 페트병 고품질 재생원료로 되살린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 2026-08-27 08:04:16

“폐기물은 자원으로, 협력은 상생으로”…ESG 경영 실천 확대

■ 객실·카지노·F&B서 발생한 투명 페트병 별도 회수…연간 약 9.6톤 자원화 추진
■ AI 기반 자원순환기업 ‘수퍼빈’과 손잡고 수거부터 고품질 재생원료 생산까지 연계
■ 친환경 혁신 중소기업과 공급망 협력 강화…보상금 협력사에 환원해 선순환 구축

▲파라다이스시티가 AI 자원순환기업 수퍼빈과 협력해 재생원료로 재활용하는 투명 페트병. 사진 제공=수퍼빈.

[로컬세계 = 지차수 기자] 파라다이스시티가 친환경 혁신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손잡고 투명 페트병을 다시 생수병 원료로 되살리는 자원순환에 나선다.

파라다이스시티는 AI 기반 자원순환기업 ‘수퍼빈’과 협력해 리조트에서 발생하는 투명 페트병을 별도로 회수하고 고품질 재생원료로 만드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자원순환 체계를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자원재생 과정은 파라다이스시티가 리조트 내에서 사용한 무라벨 투명 페트병을 다른 폐기물과 분리해 수거하면, 수퍼빈이 이를 자체 생산시설로 운반해 선별·가공한 뒤 고품질 재생 페트(r-PET) 플레이크와 펠릿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재생원료는 국내 생수·음료 제조사에 공급돼 다시 페트병 원료로 활용된다.

파라다이스시티 전경.

파라다이스시티는 과거 생수병 사용량 등을 토대로 향후 자원화 예상량을 연간 9.6톤 가량으로 보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수거량을 정기 집계해 폐기물 배출 및 자원순환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 자원순환이 협력사 인센티브 환원으로, 환경실천과 동반성장 ‘두마리 토끼’

한편 이번 사업은 자원순환을 넘어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함께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페트병 회수량에 따라 발생하는 보상금을 분리·수거에 참여하는 협력사에 바우처와 상품권 등 인센티브로 환원함으로써 경제적 성과를 공급망에 재투자해 환경 실천과 동반성장이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수거부터 재생원료 생산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수퍼빈의 자원순환 인프라다. 수퍼빈은 수거·물류·선별·가공·재생원료 생산에 이르는 자원순환 밸류체인 전반을 구축한 자원순환기업이다. 수퍼빈이 수거한 페트병으로 생산하는 재생원료 브랜드 ‘리퓨리움(Repurium)’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용 재생원료로 인정받은 바 있다.

▲최종환(왼쪽) 파라다이스 대표이사와 파라다이스시티 임직원들이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일대에서 플로깅 활동을 펼치는 모습. 사진 제공=파라다이스.

■ 파라다이스, 임직원 참여 ‘그린 스텝’ 친환경 ESG 캠페인 등 실천 지속

파라다이스는 사업장과 연계한 지역사회 친환경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그룹 주요 계열사 사업장을 중심으로 친환경 ESG 캠페인인 ‘파라다이스 그린 스텝’을 운영, 사업장 인근 환경정화와 개선활동을 펼쳤다.

올해도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일대 플로깅과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이 자리한 해운대 관광특구 배수로 정화 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 친환경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리조트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고품질 자원으로 되돌리는 동시에 친환경 혁신기업과 협력사까지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폐기물 배출과 회수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행동하는 친환경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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