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색깔로 알려주는 '미세먼지 알리미' 설치한다

이명호 기자

lmh@localsegye.co.kr | 2018-03-02 07:47:48

서울자치구 최초 구립어린이집 등에…미세먼지 농도상태 알림

▲양천구 제공.
[로컬세계 이명호 기자]서울시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구립어린이집과 구립어르신사랑방에 ‘미세먼지 알리미’를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미세먼지 알리미는 교통신호등과 같이 파랑색(좋은), 녹색(보통), 노랑색(나쁨), 적색(매우나쁨)으로 캐릭터가 빛을 내면서 표시되는 제품이다.

미세먼지 알리미는 3월 중 구립어린이집 65곳, 구립어르신사랑방 17곳에 설치되는데, 구는 어린이집의 실내공기질을 개선·관리 하기 위해 올해 331개 어린이집 전체 1,279개 보육실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공기청정기 렌털비를 보육실마다 기설치 구분 없이 일괄적으로 지원한다.

공기청정기는 보급 그 자체보다는 필터교체 등 관리가 중요한 만큼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렌털 방식을 택했다. 

특히 미세먼지 알리미는 정보나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나 어르신들로 하여금 미세먼지 농도를 쉽게 알 수 있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양천구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양천공원 입구에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수영 구청장은 “봄철에 오는 황사,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르신과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안전도시 양천은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또한 승용차 2부제 및 대중교통 이용 등 구민들도 구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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