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신현철 의원, 축사 악취 문제 “시민 건강 위협…행정 체계 전면 점검 필요”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1-20 08:14:22
전담 조직·원스톱 대응 체계 구축 강조, 시민 체감형 개선 요구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고양특례시의회 무소속 신현철 의원(송포·덕이·가좌)은 19일 열린 기후환경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축사 악취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지적하며, “축사 인근 악취는 단순 민원이 아니라 시민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직접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지난 시정질의에서 악취 실태조사 용역 결과 주요 배출원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고 있음을 제시했음에도, 이동환 시장은 수치와 현장 댓글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보이지 않았다”며, 현장 실태에 대한 행정 인식 부족을 비판했다. 이어 “행정 최종 책임자가 기본 조사 데이터를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 자체가 보고 체계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 의원은 구청 담당 부서에서도 시설 지도·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현장 제보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행 관리 체계의 실효성을 문제 삼았다. 그는 “용역 결과를 통해 배출원과 문제의 원인이 명확히 드러난 이상, 기존 소극적 관리 방식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농가 대상 미생물 사료 지원 확대, 배출원 맞춤형 개선 컨설팅, 정기 점검 강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저감 대책을 즉각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이어 “이러한 조치들은 단순 민원 감소를 위한 임시방편이 아니라, 악취 발생 구조를 개선해 도시 환경 질을 높이는 필수적 대책”이라며 “행정이 적극 나선다면 농가 협조 기반이 마련되고,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개선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악취 관리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즉각 대응·예방·사후 관리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원스톱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시의 강력한 의지와 실행을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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