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자치경찰위, 치안리빙랩 우수과제 3건 선정…생활밀착형 치안정책 실증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7-27 08:31:24
8~10월 시제품 제작·현장 실증…정책 연계 추진
시민 참여형 치안모델 정착…우수 사례 지속 확산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시민이 직접 제안한 치안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검증해 정책으로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치안 실험이 본격화된다.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열린 '2026년 부산자치경찰 치안리빙랩 중간성과보고회'에서 현장 실험 대상 우수과제 3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3~4월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치안리빙랩 과제를 공모해 서류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5개 팀을 선정했다. 이후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를 고도화하고 현장 조사와 문제 분석, 해결 방안 도출, 시제품 개발 등을 지원해 왔다.
중간성과보고회에서는 5개 팀이 연구 성과와 현장 실험 계획을 발표했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3개 우수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과제는 ▲1인 가구 밀집지역 범죄예방을 위한 안심귀갓길 조성 ▲고령운전자 안전운전을 위한 안심키트 보급 캠페인 ▲여성 1인 가구 안전을 위한 범죄예방 환경 조성이다.
이들 과제는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시제품을 제작하고 현장 실증을 거쳐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시제품 제작과 전문가 자문, 관계기관 협력, 현장 실증 등을 지원해 과제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2022년 전국 최초로 시민 주도형 치안 문제 해결 모델인 '치안리빙랩'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시민이 제안한 치안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실증한 뒤 정책으로 발전시키는 방식이다.
그동안 추진한 어린이 안전 통학로 '안전드랍존', 벤치형 마을버스 정류장 표지판, 전통시장 안심구역 조성 등은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실효성을 인정받았다.
위원회는 앞으로도 우수 실험 성과를 사례집으로 제작·공유하고, 효과가 검증된 과제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정책사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철준 부산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치안리빙랩은 시민이 직접 지역 치안 문제를 발굴하고 다양한 실험과 협업을 통해 해결 방안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시민 참여형 치안 모델"이라며 "시민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치안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안전한 부산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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