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노후 차량 617대 배출가스 저감 지원…17억 투입해 미세먼지 감축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 2026-02-23 08:20:06

5등급 차량 보조금 올해로 종료…조기폐차·DPF·건설기계 엔진교체 지원
2월 25일부터 접수…저소득층·소상공인 추가 지원
시흥시청 전경. 시흥시 제공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정부의 배출가스 정책 전환을 앞두고 시흥시가 노후 차량 감축에 속도를 낸다. 올해를 끝으로 일부 지원이 종료되는 만큼 막바지 신청이 집중될 전망이다.

경기 시흥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2026년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보조금 지원사업’에 17억원을 투입해 노후 차량 및 건설기계 617대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 차량의 조기 폐차와 저공해 조치를 통해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시는 2006년부터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오는 25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지원 항목은 ▲조기 폐차 ▲배출가스 저감장치(DPF) 부착 ▲노후 건설기계 엔진 교체 ▲전동화 개조 등이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사용본거지가 시흥시에 등록돼 있고 소유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차량 및 건설기계다.

구체적으로는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5등급은 경유 외 연료 포함), 2009년 8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이 적용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콘크리트믹서트럭·콘크리트펌프트럭), 2004년 이전 제작된 지게차·굴착기·로더·롤러 등이 해당된다.

조기 폐차의 경우 4등급 경유차와 5등급 노후차, 노후 건설기계를 대상으로 차량 기준가액의 70~100%를 지원하고, 신차 구매 시 조건에 따라 30~200%를 추가 지원한다. 저소득층과 소상공인에게는 100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를 대상으로 하는 DPF 부착 사업은 비용의 90%를 지원한다. 2004년 이전 제작된 지게차와 굴착기 등을 대상으로 한 엔진 교체 사업도 병행한다.

특히 정부 정책 전환에 따라 올해를 끝으로 5등급 차량에 대한 조기 폐차 및 DPF 보조금 지원이 종료될 예정이어서, 지원 우선순위는 5등급 차량과 제작 일자가 오래된 차량 순으로 정해진다. 지원은 1인당 1대로 제한된다.

신청은 오는 25일부터 3월 18일까지 자동차 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 누리집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조기 폐차는 3월 18일까지, DPF 부착과 건설기계 엔진 교체, 전동화 개조는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양순필 환경국장은 “노후 차량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줄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기질 개선을 이루겠다”며 “올해로 5등급 차량 지원이 종료되는 만큼 대상자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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