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설 연휴 니파바이러스 발생국 여행객 주의 당부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 2026-02-04 08:42:37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해외여행이 늘어나는 명절을 앞두고, 감염병에 대한 경계 역시 일상 속 준비가 필요해지고 있다.
경기 시흥시는 설 연휴를 맞아 니파바이러스 발생이 보고된 국가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인도 보건당국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27일 기준 인도 서벵골주에서 2명의 니파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다만 접촉자 196명은 모두 증상이 없었고 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확인돼 현재까지 추가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니파바이러스는 과일박쥐나 돼지 등 동물과의 접촉, 오염된 식품 섭취를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환자의 체액과 밀접 접촉 시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과 두통, 근육통이 나타나고, 이후 현기증과 의식 저하 등 신경계 증상으로 악화돼 중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치명률이 40~75%에 달하고 현재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 검역관리지역 방문 시에는 야생동물 접촉을 피하고, 생 대추야자 수액이나 바닥에 떨어진 과일 등 오염 가능성이 있는 음식 섭취를 삼가야 한다. 비누와 물로 30초 이상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것도 권장된다.
의료기관은 니파바이러스 발생 국가나 지역 방문 이력 또는 동물 접촉력이 있으면서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내원할 경우 즉시 질병관리청이나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설 연휴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감염 시 치명률이 높은 질병인 만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확산 여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비다.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일수록 여행 전 정보 확인과 기본 수칙 준수가 가장 강력한 안전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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