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익숙한 불편' 해소할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 2026-09-07 07:56:16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서울 중구가 일상에서 그러려니 넘겼던 익숙한 불편을 주민의 아이디어로 해소한다. 구는 오는 10월 16일까지 6주간 ‘일상 속 익숙한 불편 개선’을 주제로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공모는 평소 생활하면서 불편하다고 느꼈던 점과 이를 개선할 방안을 함께 제안하면 된다. △보행·교통·안전·환경 등 생활 속 불편 △공공시설·복지·문화 등 공공서비스 이용 불편 △불필요한 서류 제출·중복 절차·복잡한 신청 등 행정절차와 관행 △제도 개선이나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사항 등 무엇이든 가능하다. 주민이 생활 속에서 겪은 불편을 정책 개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공모 분야는 △행정·교육·디지털 △문화·체육·보건·복지 △도시·교통·안전 △경제·일자리·환경 등 4개다. 중구민은 물론 중구 소재 직장·학교·사업장 등에 소속된 생활권자도 참여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3건까지 제안할 수 있으며, 제안별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 방문,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소관 부서가 법적·제도적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을 검토해, 구체적인 정책 아이디어로 다듬는다. 이후 직원실무평가단과 구민창안심사위원회가 △주민 체감도 △실행 가능성 △창의성 △지속성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제안을 선정한다.
우수 주민제안은 총 8건을 선정해 △대상(1명) 100만 원 △최우수상(2명) 각 40만 원 △수상(2명) 각 20만 원 △장려상(3명) 각 10만 원을 지급한다. 우수 제안자는 향후 구정 아이디어 자문 등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아울러, 참가자 가운데 20명을 추첨해 1만 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시상식은 11월 중 열릴 예정이다.
중구는 그동안에도 주민이 감수해 온 ‘익숙한 불편’을 개선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30년간 이어진 '남산 고도제한 완화'를 하고, 마을버스가 없는 대신 '내편중구버스'를 도입했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했던 대현산 배수지 공원에는 서울 최초의 주민 이동용 '동화동 모노레일'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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