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추석 연휴 특별치안대책 전개
맹화찬 기자
a5962023@localsegye.co.kr | 2018-09-10 05:30:38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경찰청은 국민이 평온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6일까지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19일까지는 최근 소규모 금융기관 대상 강도 사례가 연이어 발생한 점을 감안해 범죄 취약지역인 금융기관, 현금다액취급업소, 침입절도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안심순찰을 실시한다.
또 해마다 추석 연휴기간 중에 가정폭력신고사건이 많은 점을 감안해 연휴 전 학대예방경찰관(APO)을 투입해 학대재발우려가 있는 위기가정을 집중점검하고 범죄예방활동을 위한 모니터링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추석명절 연휴기간 중 112신고(일평균) 분석결과 평일보다 신고건수가 13.9% 올랐으며 즉시 대응이 필요한 긴급신고(코드 0·1)에서는 25.8%로 큰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긴급신고사건 중 가정폭력신고(43.3%)가 가장 높았고 이어 성폭력(22.9%), 절도(6.1%) 순으로 컸다.
20~26일까지는 자율방범대·공동주택·빌딩의 경비원 등 자체 방범 인력의 협조를 요청하고 최대한 인원을 확보해 공동체 치안활동을 펼친다.
세부적으로 혼잡예상 구간인 귀성 및 귀경길·대형마트·전통시장·공동묘지 등에서는 미리 인력을 배치하고 불법 주·정차, 꼬리물기, 끼어들기 등 교통 무질서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는 일시 주차도 허용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중에는 창문·현관 등 철저한 문단속과, 장기 출타 시에는 집 전화를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하고 빈집임이 노출하지 않도록 배달품을 일시 중지시켜야 한다”며 “각 가정에서는 고가의 귀중품은 은행 등에 맡기거나 빈집에 보관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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