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차단 '총력'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0-02-04 05:09:04

‘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선제적 대응
▲코로나 바이러스 선별진료소.(해운대구 제공)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됨에 따라 3일 ‘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재대본)’를 설치, 구민 건강 지키기 총력 대응에 나섰다.

감염병 대응 행동매뉴얼에 따르면 확진자가 발생하는 심각단계 때 재대본을 운영하게 되어 있으나 구는 범 국가적인 역량을 모아야 할 시기인 만큼 즉시 가동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

이로써 지난달 28일 해운대구보건소에 설치한 ‘해운대구 비상방역대책반’을 확대해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8개 부서를 실무반으로 운영하는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직원 비상근무조도 편성,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한다.

또한 구는 주민 집결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지난달 31일 어메니티 주민교육, 이달 8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38회 해운대 달맞이·온천축제’와 ‘2020 구청장 동 순방’ 등 주요행사를 취소했다.

구청 열린정원 온천족욕장은 2월 3일부터 잠정 폐쇄했다. 재난관리기금으로 손 소독제를 구입해 동 주민센터 등 다중집합장소에 비치했다. 이와 함께 감염증 의심환자 진료를 위해 해운대구보건소와 해운대백병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 행동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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