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선거 캠프 개소식, “인품·공익열정 갖춘 분이 나서 상공계 통합해야” 초긍정 열기 가득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4-01-29 04:12:53
부산 저명 기업인 120여명 캠프사무실, 복도까지 발 디딜 틈 없이 몰려
양재생(은산해운항공 회장) 출마자, “대기업 또는 글로벌 대기업 유치하기 위한 첫걸음 내딛겠다” 재차 다짐
“단결 또 단결해야 부산경제 제2의 부흥기 가능할 것”
▲ 지난 27일 오전 11시 부산롯데호텔 30층 비즈니스룸에서 제25대 부산상의회장 선거 출마선언을 한 양재생(66) 은산해운항공그룹 회장의 선거캠프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양 회장이 “국내 대기업 또는 글로벌 대기업을 반드시 부산에 유치하는 것을 첫 번째 과제로 삼겠다”라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
[로컬세계 부산=글·사진 전상후 기자]“부산상공회의소의 위상을 되찾고 부산을 세계적인 경제도시로 만들 수 있는 인품과 역량을 갖춘 사람이 회장으로 선출돼야 합니다.”
지난 27일 오전 11시 부산롯데호텔 30층 서편 끄트머리에 위치한 비즈니스룸과 주변 복도. 지난 23일 제25대 부산상의 회장선거 출마선언을 한 양재생(66) 은산해운항공그룹 회장의 선거캠프 개소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부산의 저명한 기업인 120여명이 캠프사무실과 복도까지 발 디딜 틈도 없이 꽉 들어찬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여느 사무실 개소식과는 달리 덕담과 격려, 초긍정의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참석자 중 A사 K회장은 첫 번째 축사자로 나서 “양재생 회장은 10여년 전부터 알고 지냈는데 화합 능력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정신이 매우 투철한 것을 알게 됐다"며 "오는 3월 선거가 치러질 예정인 제25대 부산상의 회장 선거 때도 모든 상공인들이 힘을 합해 무투표 추대로 선출했으면 좋겠다”라고 추대론을 제시했다.
이어 두 번째로 나선 B사 P회장은 “양재생 회장은 천하가 다 아는 바와 같이 정직하고 성실하고 인간성이 좋고 기업활동 또한 잘하고 사회공헌활동을 많이 하는 등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훌륭한 인품을 가진 분이다"며 "이런 인품이 훌륭한 이런 분이 이제는 부산의 상공계 수장으로서 부산경제와 부산 발전을 이뤄보겠다고 나섰다”라며 지난 30년 동안 부산지역에서 기업활동을 하며 겪어본 양 회장에 대한 소감을 가감없이 피력했다.
▲ 양재생 회장의 선거캠프 개소식에 참석한 기업인들이 마지막 세리머니로 양 회장의 선출을 염원하는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
그는 이어 “그 동안 상공인들이 분열돼 부산상의가 위상을 찾지 못하는 거에 대해 우려와 염려가 많았을 것”이라며 “이제 이런 점을 타개할 수 있는 훌륭한 인품을 가진 양 회장이야말로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부산상의 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 어떻습니까? (맞습니다)”라고 호응을 유도했다.
P 회장은 끝으로 “우리 기업인과 부산시민이 똘똘 뭉쳐서 양재생 회장에게 정말 ‘우리 부산지역 상공인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시대를 만들어 달라’는 간곡한 염원을 모아서 이번에 꼭 당선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축원했다.
이어 사회자로부터 덕담 한 말씀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C사 O회장은 “지금 우리 부산상공회의소의 상공인들이 분열돼 있고 화합하지 못한 점에 대해 뜻 있는 기업인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이 분산돼 있는 부산상공인들을 한 데 모아 부산과 부산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인 양재생 회장이 압도적으로 당선될 수 있도록 우리가 힘과 기운을 모아 갑시다”라고 호소했다.
O회장은 이어 “은산그룹의 슬로건인 ‘된다. 된다. 잘 된다. 더 잘 된다’라는 초긍정 구호가 어떻게 만들어졌겠느냐, 필생의 ‘긍정적 신념’이 쌓여서 됐다고 저는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모두가 초긍정적인 에너지를 모아서 제가 ‘양재생’하면 ‘화이팅’ 한 번 외쳐달라”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네 번째로 등단한 D사 J회장은 “결론적으로는 양재생 회장이 압도적으로 당선되어야 그 힘을 빌어 부산상공계가 완전하게 화합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로의 변화가 가능한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양재생 회장의 압도적 당선을 위해 힘을 합해 전진해나가자”라고 단합을 역설했다.
▲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이 27일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선거캠프 개소식에서 “부산상공인들이 단결 또 단결해야 부산경제 제2의 부흥기 토대를 구축하고 글로벌 대기업 유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
다섯 번째 나온 E사 P회장은 “제가 알고 있는 수많은 기업인과 정·관·문화계 인사들 중 소외계층을 잘 돌보고, 매우 성실하고, 지나칠 정도로 겸손하고,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 중의 한 명이 바로 양재생 회장”이라며 “이런 양 회장이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된다면 전체 상공계의 통합과 포용을 바탕으로 부산상의를 새롭게 재건하는 것은 물론, 그가 지난번 출마선언 때 공표한 국내 또는 국외 다국적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목숨을 걸고서라도 반드시 지킬 것이라는 점을 저는 확실히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P회장은 “그렇게 되면 우리 부산은 이제 수도권으로 젊은 인구가 빠져나가는 게 아니라 청년들이 몰려오는 동북아시아의 경제중심도시로 재탄생할 것이다”며 “여러분 우리가 인구가 늘어나는 부산을 보기 위해서라도 양 회장을 꼭 부산상의 책임자로 밀고 나갑시다”라며 마치 자신이 출마한 것인양 호소해 큰 박수를 받았다.마지막으로 나온 양재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출마선언 때 공약으로 이미 밝혔지만 제가 당선된다면 국내 대기업 또는 글로벌 대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며, 우리 부산상의가 절대로 분열해서는 안 되고, 완전히 하나로 뭉쳐야 잘 된다”라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이어 “(부산상공인 모두는)건전한 방향으로, 뜻이 올바른 방향으로, 참다운 방향으로 단결해야 한다”며 “당선된다면 항상 뜻을 모아서 좋은 것은 취하고 나쁜 것은 제가 뺨을 맞더라도 과감하게 버리겠다”라고 거듭 힘주어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된다. 된다. 잘 된다. 더 잘 된다’는 초긍정 정신으로 항상 선후배 기업인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길을 묻고, 답이 나오지 않으면 부산상공회의소 전체 회원님들과 부산시민들에게라도 묻고 또 물어서 정답을 찾아 나가겠다”라고 다짐을 한 뒤 ‘구호 준비’를 외쳤다.
“야 ~” 소리와 함께 “된다. 된다. 잘 된다. 더 잘 된다…”라는 초긍정 구호가 부산롯데호텔 3층 복도에 널리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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