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의원 “포항, 에너지 전환 국가전략 거점으로 도약”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 2025-12-27 00:52:28
그린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분산에너지 실증 본격화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구)은 25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포항시 영일만산단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선정한 데 대해 “포항이 국가 에너지 전환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분산특구 선정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국회가 함께 협력해 지역 산업 여건과 기술적 타당성을 설득해온 성과”라며 “포항의 산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정부 정책에 반영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원거리 송전망 의존을 줄이고, 수요지 인근에서 에너지를 생산·소비하는 지산지소형 에너지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근거해 추진된다.
이번 선정으로 포항시는 영일만산단을 중심으로 그린 암모니아 기반 수소엔진 발전 실증사업을 본격화한다. 그린 암모니아를 연료로 무탄소 전력을 생산해 산단 내 이차전지 기업 등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포항시는 2027년까지 1MW급 실증시설을 구축하고, 2028년 이후에는 40MW 규모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암모니아는 연소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로, 이번 사업을 통해 포항은 이차전지·철강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RE100 대응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전력 자립률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실증사업에는 GS건설, HD현대인프라코어, 아모지(AMOGY) 등 국내외 에너지 선도기업들이 참여해 차세대 에너지 전환 모델 구축에 나선다.
김정재 의원은 “포항이 산업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청정 에너지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정책 지원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분산특구를 발판으로 포항이 에너지 신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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