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 하나님의 교회,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개최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4-04-26 00:16:48
▲ 하나님의교회 서울강서지방회 헌혈릴레이 사진. 하나님의교회 제공 |
[로컬세계=임종환 기자]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팔은 헌혈자의 팔이라는 말이 있다. 헌혈로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것만큼 위대한 일은 없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과 이들의 가족 이웃 등 157명이 팔을 걷고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에 참여했다.
서울공항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헌혈릴레이는 서울시 강서구 양천구에 있는 6개 교회에서 함께했으며 중·장년을 주축으로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화기애애한 속에 질서정연하게 문진 혈액검사 등을 마친 참가자들은 교회 측이 로비와 다목적실 등에 마련한 대기실에서 기다리다 속속 헌혈버스에 올랐다. 6시간에 걸쳐 157명이 54800ml의 건강한 혈액을 기증하며 헌혈릴레이가 성료했다.
헌혈릴레이 명칭의 유월절(踰越節, Passover)은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절기로 재앙이 넘어간다는 뜻이다.
그리스도는 십자가 희생 전날인 유월절에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하며 자신의 살과 피를 표상하는 떡과 포도주로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약속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2000년 전 초대교회 원형대로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키는 전 세계 유일무이한 교회다.
유월절에 깃든 하나님의 사랑과 희생을 실천하고자 매년 헌혈릴레이를 개최한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혈액은 인공으로 만들거나 대체할 수 없고 오랫동안 보관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혈액이 부족해 위급에 처한 환자를 살리는 방법은 지속적인 헌혈이라며 인류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본을 따라 성도들이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은 헌혈버스 3대와 의료진을 배치해 헌혈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헌혈하도록 도우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장을 찾은 서울시의회 김춘곤 의원은 헌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오랜 기간 꾸준히 진행하는 헌혈행사에 깊은 감동을 받았고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져 헌혈 수급에 많은 도움을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최고의 사랑을 실천하는 하나님의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고 감사 인사했다.
최진혁 의원 역시 희생과 봉사 정신으로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고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소중한 봉사가 계속 이어지길 응원합니다. 서울시 강서구의회 최동철 구의장은 1371차 생명사랑 헌혈 릴레이 행사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이웃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이순미(40대)씨는 작은 실천으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뜻깊은 행사에 동참할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라고 소감을 밝히며 수혈자들을 응원했다.
노지연(50대)씨는 헌혈 조건에 미달 될까 며칠전부터 건강 관리를 한 덕분에 오늘 채혈을 할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 헌혈릴레이는 2005년 대한민국에서 시작해 올해로 20년째를 맞았다. 미국, 영국, 독일, 인도,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6개 대륙 60개 국가에서 진행하는 범세계적 헌혈 행사다.
지난해 말까지 1250회 넘게 진행됐고 10만여 명이 혈액을 기증했다. 헌혈의 특성상 1명의 헌혈자가 3명을 살리는 만큼 30만여 명이 새 생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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