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관광박람회, 실속형 여행상품 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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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국내외 여행상품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제8회 경기국제관광박람회(The 8th Gyeonggi International Travel Mart)가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경기도가 한국관광의 미래를 엽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우수여행상품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20여개 여행사의 테마별 상품을 기획·판매한다.

경기관광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에서 관람객이 원하는 국내외 여행상품을 다른 상품과 비교하며 맞춤형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 동안 국내 대다수 관광박람회는 지자체나 여행사가 일방적으로 관광지를 홍보하는 방식이었다. 경기관광박람회는 체계적인 여행상품 판매 시스템을 도입해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상담하고 여행상품을 설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경기관광박람회는 여행업체 간 거래시장 기능을 강화해 참가업체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유도한다. 이들 업체는 관람객들에게 공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여행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게 된다.

박람회장 내 해외홍보관에서는 중국 산둥성(山東省) 허베이성(河北省) 내 여행사가 대거 참여하는 중국관을 비롯해 뉴칼레도니아, 인도 등 세계 20여 국가의 해외여행 상품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

국내 관광상품으로는 세계 유일의 민간인통제구역인 DMZ의 관광정보를 전문가와 공유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조선왕릉 등 경기도를 중심으로 한 테마형 패키지상품을 최저가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를 위해 국내외 여행상품을 취급하는 여행사 연합인 한국일반여행업협회 등 테마여행사와 전략적 제휴가 추진된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상품을 방문객들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국내 관광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엔 체험 위주의 다양한 콘텐츠가 도입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함께하는 농촌관광체험관은 곤충체험과 버섯 채취 등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이색적인 체험을 맛볼 수 있다. 

드넓은 대지와 하늘, 청정호수에서 즐길 수 있는 레저관광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레저스포츠관도 운영된다. 항공레저존에서는 경항공기 전시와 패러글라이딩 지상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며, 육상레저존에서는 스포츠클라이밍 체험과 MTB(산악자전거), 캠핑 등 아웃도어 용품 전시는 물론 스포츠사격 체험이 진행된다. 수상레저존에서는 요트·카약 전시와 관련 체험행사도 열린다.

이밖에도 박람회 기간 내내 전시장 메인무대에서는 세계 각국의 신나는 민속공연이 펼쳐지며, 12일과 13일에는 국내외 참가업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하는 경기도 내 주요관광지 팸투어 행사가 열린다.

뉴스룸 = 이진욱 기자 jinuk@segye.com

기사입력 2010.11.08 (월) 12:08, 최종수정 2010.11.08 (월) 12:07 [ⓒ 세계일보 & local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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