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활성화ㆍ브랜드 개발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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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60억 운영비 마련 정부지원 법적근거 숙제

[로컬세계] 사업비와 운영주체를 확보하지 못해 운영에 난항을 겪는 강원도 태백시의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를 활성화 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태백시는 1일 시청에서 김진만 태백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시공사, 용역보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이하 안전체험파크) 활성화 및 브랜드 개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안전체험파크의 CI(기업 이미지) 및 BI(브랜드 아이덴티티)개발 추진상황과 운영ㆍ활성화방안에 대한 보고회 성격으로, CIㆍBI용역업체로 (주)피플웍스 프로모션의 정종원 대표, 운영ㆍ활성화 방안 추진계획을 위한 용역업체로 (재)한국산업경제개발원의  임석민 책임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용역보고회에서 CI 등을 맡은 정종원 대표는 안전을 테마로 한 ‘Safe World, Safe U Land, 안전나라’ 등 태백에 위치한 안전체험테마파크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였다. 브랜드 명으로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안전체험테마파크라는 점에서 강원도 태백시에 있는 전국 유일의 테마파크란 점을 부각시켰다.

또한 장성지구와 중앙지구, 철암지구 등 3개 지구에 대해 ‘모험의 나라, 자연의 나라, 도전의 나라’ 등 지구별 브랜드를 인식시키는데 주안점을 두었으며, 다른 지역에는 없는 체험시설인 만큼 ‘Bbippo Bbippo어드벤처’ 등 주 이용고객인 청소년ㆍ가족단위 체험객들을 겨냥한 브랜드의 특징도 제시됐다.

운영활성화 및 추진상황을 위한 용역보고회에서 임석민 책임연구원은 민자부문에 대한 사업이 불확실한 실정에 있고 철암지구는 소방학교로 변경된 만큼 이에 따른 대안을 제시했다. 임 연구원은 “업체는 유희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만큼 장성과 철암지구의 시설을 활용한 대안으로 수도권과 충북, 경북지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3년에서 5년 동안 유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해야 한다”면서 “그 이후에는 단순 관광객보다 목표 지향적 단체체험학습 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1월까지 모든 연구용역 마무리 방침

안전체험테마파크 사업 중 가장 시급한 중앙지구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업체는 첼린지타워(모험기구)의 장성지구 이전과 유휴부지를 활용한 통나무 숙박시설, 별자리전망대를 천문대로, 사갱을 활용하고 산악레저스포츠 존으로 조성하는 안을 제시했다.

첼린지타워에 대한 대안으로 업체는 숲속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첼린지 코스를 개발, 중앙지구 시설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해 최대 50만명이 방문하며 60억원에 달하는 운영비가 든다는 점을 들어 정부가 운영해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으나 법적근거가 없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CIㆍBI를 맡은 (주)피플웍스 프로모션은 브랜드 개발 및 홍보와 홈페이지를 구축하며 (재)한국산업경제개발원은 홍보 마케팅 분야와 운영ㆍ활성화 방안에 대한 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용역기간은 브랜드의 경우 2011년 1월31일까지이며 활성화 방안 용역은 1월15일까지 마치게 된다.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는 2003년부터 내년까지 장성동과 철암동 일원 3개 지구에 94만7100㎡ 규모로 17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재난체험과 안전교육 엔터테인먼트 등의 시설을 건립하게 된다. 공공부문의 경우 장성지구에 안전체험관과 챌린지시설, 철암동에 소방학교와 특수교육훈련센터를 건립하며, 민간부문에 엔터테인먼트 시설 12종, 리조트호텔, 유스호스텔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로컬태백 = 오형상 기자 eoscar64@segye.com

기사입력 2010.12.06 (월) 10:26, 최종수정 2010.12.06 (월) 12:24 [ⓒ 세계일보 & local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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