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이장단들, 지역 명소서 이장회의 열고 ‘지역이해하기’

김경락 기자

kkr9204@daum.net | 2019-11-14 23:51:28

신림면 이장단협 ‘비격진천뢰 특별전’ 관람, 아산면 이장단협 ‘운곡습지’ 탐방
▲고창군 신림면 이장단들이 지난해 무장읍성에서 발굴된 비격진천뢰를 관람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로컬세계 김경락 기자]전북 고창군 면 단위 이장단이 지역 명소에서 이장회의를 열고 지역을 올바로 이해하고 홍보하기에 나섰다.

고창군 신림면 이장단협의회(26명)는 지난 12일 고인돌박물관 영상회의실에서 이장회의를 열었다. 이번 이장회의 비격진천뢰특별전을 관람하면서 지역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조용준 신림면 이장단협의회장은 “지난해 무장읍성에서 발굴된 비격진천뢰를 실제로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며 “특히 조선시대 때 우리 고창이 얼마나 군사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점했는지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무장읍성에서 발굴된 비격진천뢰.(로컬세계DB) 


이용철 신림면장은 “마을을 대표하는 이장들이 솔선수범해 먼저 관람하고 홍보해 더 많은 고창주민들이 관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산면 이장단협의회도 면사무소에서 회의를 진행하던 것을 운곡습지로 장소를 옮겨 습지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문화관광 해설사의 동행으로 막연히 알았던 운곡습지와 그 주변 문화유적 가치와 보존방안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강희문 아산면이장단협의회장은 ”평생을 지역에 살면서도 운곡습지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리지역 명소를 찾아 아산면을 바로 아는 시간이 많아 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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