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여성연합, ‘GWPN(글로벌여성평화네트워크) 부산·울산권 여성지도자 초청 세미나’ 부산서 개최
기우치 기자
norikimpy@naver.com | 2022-10-06 23:47:39
하세가와 WFWP 부산·울산 회장 환영사 “고난의 역사 헤쳐나오는 데 항상 앞장섰던 여성들 리더십 공유, 더 밝은 평화 세상이 되도록 힘 모으자” 역설
문영미 부산시의원, 축사 “최근 한반도 둘러싼 상황이 긴박하고 엄중한 시기에 지역 여성지도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여성평화네트워크의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돼 세계평화 구현에 앞장서줄 것 기대”축원
‘신통일한국을 위
▲ 6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 호메르스호텔에서 지역 여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WPN 부산·울산권 여성 지도자 초청세미나’가 종료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성연합 부산시지부 제공 |
[로컬세계 부산=기우치 기자] 평화를 추구하는 부산·울산권 여성 지도자들이 대거 부산에 집결했다.
세계평화여성연합(이하 여성연합, WFWP) 부산·울산지부는 6일 부산 광안리 호메르스호텔에서 부산·울산권 여성 지도자의 교류와 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GWPN(글로벌여성평화네트워크) 부산·울산권 여성 지도자 초청세미나’를 개최했다.
‘여성이 평화를 만들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WFWP 본부와 영남권 임원진, 부산·울산 광역시지부 회원, 일반 시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 환영사를 하고 있는 하세가와 기요미 WFWP 부산·울산회장. |
하세가와 기요미 WFWP 부산·울산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코로나19 팬데믹, 유례없는 자연재해 등으로 지구촌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고 우리의 삶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고난의 역사를 헤쳐나오는 데 언제나 앞장섰던 여성들의 리더십을 공유하면서 우리의 삶이 더 행복하고, 더 밝은 세상이 되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특별 초청된 문영미 부산시의원은 축사에서 “최근 북한은 핵무기를 언제든 사용할 수 있도록 법제화하고, 중국은 호시탐탐 대만침공을 노리고 있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이런 엄중한 시기에 부산과 울산을 대표하는 여성지도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여성평화네트워크의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돼 지역사회의 화합과 세계평화 구축에 앞장서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축원했다.
▲문영미 부산시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이어 최영선 WFWP 한국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전쟁과 기아, 종교적·이념적 혼돈에 빠진 대한민국과 지구촌을 건강하고 평화로운 세계로 만들기 위해 글로벌여성평화네트워크가 한반도의 최남단인 부산과 울산지역에서부터 활성화되기를 소망하며, 지역 여성 지도자 모두가 힘을 모아 전진해나가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신통일한국을 위한 여성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주제 강연을 한 박영배 UPF(천주평화연합) 영남회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사회적 가치관의 혼란으로 부모·부부·자녀·형제자매의 심정을 느끼는 사랑의 보금자리인 ‘가정’이 해체되어 가고 있다”며 “가족애는 절대·유일·불변·영원한 속성을 갖고 있는 데, 지구촌의 모든 가정이 이런 참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될 때 지구촌 평화가 구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영배 UPF(천주평화연합) 영남회장이 ‘신통일한국을 위한 여성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주제 강연을 하고 있다. |
이날 행사는 끝으로 ‘Herstory(허스토리)-여성들의 이야기’ 시간에 김영숙 부산NGO연합회 상임대표, 김희매 대한민국유권자연맹 이사장, 최경은 WFWP 서부산지부회장 등이 나서 NGO(비정부기구) 단체활동 사례를 보고했다.
한편 여성연합은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소속 NGO로 ‘유엔에 의제를 제시할 수 있는 포괄적 협의 지위’를 갖고 있다. 이 단체는 GWPN 프로젝트를 통해 개인과 단체 차원에서 세계 여성 지도자 및 NGO와 연대해 평화세계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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