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헌법존중 정부혁신 총괄 TF’ 공식 가동

고현성 기자

khsung12@nate.com | 2025-11-22 23:26:16

외부자문단 4명 위촉…제보센터 운영해 공정·객관 조사 총괄
기관별 TF 구성도 완료…다음 주부터 본격 조사 착수
김민석 총리. 국무조정실 제공

[로컬세계 = 고현성 기자] 총리실은 21일 ‘헌법존중 정부혁신 총괄 TF(총괄TF)’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총괄TF는 각 기관별 TF 활동이 김민석 국무총리가 국무회의에서 강조한 “꼭 필요한 범위에서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전 과정 점검과 관리를 맡는다. 총리실 소속 직원 20명(겸직 포함)과 외부 전문가 자문단 4명으로 구성됐으며, 전반적 과정 관리와 총리실 자체 조사, 제보센터 운영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외부자문단은 군(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경찰(최종문 전 전북경찰청장), 법률(김정민 변호사), 조직·인사(윤태범 방송통신대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로 꾸려졌다. 임기는 이날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다. 이들은 특히 의혹이 집중된 군·경 조사과정에 대한 심도 있는 자문과 함께, 전반적인 조사 절차의 흠결 여부 등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총괄TF 산하에 설치되는 ‘내란행위 제보센터’는 방문, 우편, 전화, 전자우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보를 접수한다. 제보는 신빙성 검토를 거쳐 필요 시 해당 기관에 전달돼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제보자의 익명성과 보호를 철저히 보장하며, 무분별한 투서 방지를 위해 오는 12월 12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제보센터는 12개 중점관리기관을 포함해 총 49개 중앙행정기관에 각각 설치된다.

한편 실제 조사를 담당할 기관별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구성도 이날까지 마무리되며,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총괄TF는 기관별 TF와 제보센터 구성 현황을 취합해 공개하고, 공정성과 적정성을 검토한 뒤 개선이 필요한 경우 해당 기관에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총괄TF 단장)은 외부자문단 위촉식에서 “헌법존중 정부혁신 TF의 목적은 신속한 헌정질서 회복과 공직사회의 통합·안정에 있다”며, “조사 과정과 결과가 국민과 공직사회 입장에서 충분히 객관적이고 공정하도록 총리실이 책임감을 갖고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로컬세계 / 고현성 기자 khsung1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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