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축제 페스타 …연달아 이어지는 장성 여름 축제, 인기 예감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5-08-02 23:22:47
22~23일 황룡정원 야외무대서 ‘썸머나잇피크닉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장성군이 후텁지근한 여름을 시원하게 달랠 수 있는 풍성한 여름 축제를 마련했다.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콘텐츠와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체험 행사가 조화를 이루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층 모두의 호응이 기대된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행사는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장성무궁화공원에서 열리는 ‘나라꽃 무궁화 장성대축제’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축제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전국 단위 행사로, 전남에선 장성군이 대표 개최지로 선정됐다.
축제 기간에는 전라남도 무궁화 우수분화를 선보이는 품평회를 비롯해 무궁화 묘목 300그루 나눔, 소품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7일 저녁 6시 개막공연에는 지역 청소년 뮤지컬 동아리 ‘하랑’과 가수 황민호, 지창민 등이 무대를 꾸민다.
밤이 되면 공원 전역을 수놓는 반디조명과 폭포의 투광조명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야경이 펼쳐진다.
이어 8~9일 양일간 상무평화공원 축구장에서는 ‘2025 어울림음악회 썸머뮤직페스타’가 열린다. 첫날은 미스터트롯3 우승자 김용빈을 비롯해 미스트롯2의 강혜연, 불타는 트롯맨 출연자 한태현 등 트로트 가수가 무대에 오른다.
둘째 날에는 체리필터, 트랜스픽션, 롤링쿼츠 등 인기 록밴드가 출연해 ‘락 페스티벌’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행사장에는 ‘워터밤’(물대포)과 무료 물놀이장이 마련돼 무더위 속 관람객의 열기를 식혀줄 예정이다.
여름의 열기를 마무리할 세 번째 축제는 22~23일 황룡정원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썸머나잇피크닉’이다.
야간 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멀티 레이저쇼, 7080 콘서트와 함께 ‘천천천 이벤트’가 이목을 끈다. 이 행사는 선착순 1000명에게 맥주 1000잔을 각각 1000원에 제공하는 이색 이벤트다.
특히 22일 밤에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사랑받는 가수 소찬휘의 공연이 예정돼 있어 기대를 모은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유난히 더운 올여름, 장성에서 시원하고 상쾌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풍성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면서 “장성의 자랑인 제철과일과 맛집 음식도 함께 즐겨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