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2025년 장내기생충질환 조사사업 평가대회’ 최우수기관 선정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 2025-12-11 23:08:05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낙동강 인접지역 감염 확산 차단 성과 인정
산불 피해 이후에도 건강 안전망 흔들림 없이 유지
경북 안동시 제공.
산불 피해 이후에도 건강 안전망 흔들림 없이 유지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경북 안동시가 11일부터 12일까지 제주도 이호MH호텔에서 열린 질병관리청 주관 ‘2025년 장내기생충질환 조사사업 평가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대회는 전국 시·군 보건소의 장내기생충 조사 및 예방·홍보 성과를 종합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건강관리협회와 기생충학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안동시는 길안면, 예안면, 도산면 등 낙동강 인접 지역 주민 1,636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189명의 기생충 양성자를 조기에 발견·치료하며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올해 3월 산불로 조사 구역이 피해를 입었음에도, 신속히 조사 구역을 재조정하고 추가 검체를 확보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간흡충 감염은 주로 민물고기 생식으로 발생하므로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고, 회나 생선을 손질한 칼·도마는 다른 조리도구와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며, “손 씻기와 조리도구 세척을 철저히 하고, 감염 위험지역 주민은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예방수칙 안내와 정기 검진을 지속 확대해 간흡충 감염률을 낮추고 지역 주민 건강을 지키는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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